한달여전 언젠가 인사동 입구에서 보자는 연락에 퇴근 후 인사동을 찾았습니다.
모인 인원을 보니 저 빼고 친곱창파들이로군요.

주최자가 곱창이 땡기신다고 하여 친절히 거들기로 하고 종가집 곱창을 찾았습니다.
저녁때라 조금 기다린 후 자리를 잡고 곱창으로 달려봅니다.

기본세팅입니다.


알곱창에 대창인듯 하군요.


뻥뚫린 곱창을 보니 왠지 가슴 한구석도 뻥 뚫린 듯 합니다.
알뜰한 일행분은 흘러내린 곱을 수저로 잘 모으고 계시더군요.


질 익고 있나요?
알아서 익겠죠. ㅡ.ㅡ


이날 곱창은 so~ so~
곱을 사랑하시는 일행분은 계속 수저로 곱모으기 -_-;


부족한 부분은 소주와 볶음밥으로 채우기


김듬뿍 원츄~


청양고추가 듬뿍 들어가 국물이 칼칼해요.


볶음밥은 잘 눌어야 제맛이죠.
여기서 주의할 점은 "밥은 타면 끝이다!"
항상 그 적절함을 찾기가 어려운 법이지요.


와우~ 오늘은 엄청 적절하네요. @ @乃




곱창을 즐기지 않는다고 항상 말하고 글에도 써오지만
곱창먹는 곳에서 항상 쇠주와 잘 먹고 있어요.

과연 난 곱창을 즐기지 않는것인가?
이것이 곱창 트라우마?! -_-;;

이상 비와서 흘린 흰소리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