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호사스러운 저녁식사라는걸 해보고 싶어서 논현역 단스시를 방문하게 되었네요.
이렇게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생선들을 먹을 수 있는 것은 모두 다 지금 이시간에도 원양어선에서 열심히 조업중인 분들 덕분이겠지요. ^ㅡ^

항상 즐거운 항해 하시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자리에 앉으니 \'서비스\' 라며 내준 샐러드가 나오네요.
원래 횟집가면 이거보다 20배는 더 많이 이것저것 내주는데.. 티내기는..



원래 롤링초밥이 이렇게 비쌌었나.. 싶을 정도로 가격대들이 후덜덜 하더군요.
드래곤 볼을 파는줄 알고 잠시 설레였으나..



뭐랄까.. 이 컨베이어 벨트 끝에는 압착기 같은게 있어서 초밥들을 막 찍어낼 것 같은 느낌은 여전히 지울 수가 없네요.
저 위에 한번 옆으로 누워서 이동해 보는게 작은 소원이라면 소원입니다.
남자 인어 초밥..? 음.. 좀 많이 웩이네요.



일단 제일 좋아하는 참치부터 공략! 용왕님 한입 나한입 ♥



다음 타자는 갑각류라 그닥 내키지 않는.. 게살 초밥인가 봅니다.
오양맛살에 밥한숱가락 해서 먹으면 딱 이런 맛.



새우 오도로 였던가요.
갑각류와는 친하지 않아 통성명을 제대로 못하게 되는군요.
암튼.. 그리 마음에 드는 맛은 아니었음. 새우 얼굴을 보면 외계인처럼 보여서 공포에 떨고는 한답니다 ;



갑각류들의 공격으로 지친 입맛을 살려주는 도미쨔응



그리고 다시 참치로 종목을 변경했으나.. 역시 기름진 녀석이 진리더군요.
바다속에 헬스장이 있는 것도 아니었을텐데.. 근육이 느껴진다는..



검은 핏줄 같은거 있으면 신선한거 아니라고 했던 기억이 사뭇 떠오르지만..
별 생각없이 집은 1/추정 광어 초밥.

쇼타 같은 애들이 이곳을 찾았다면 바로 상 엎어버리고 승부를 벌였을지도 모르겠군요.
그리고 주인은 뭔가 슬픈 사연을 이실직고 하고 먼 나라로 초밥 여행을 떠나 3년쯤 뒤에 다시 재회하게 되는데..



차마 직접 시켜서는 안될 것 같아 지나가는 모습만 담은 전복.
전복자 용왕님께 진상해야 할 사진이네염



마무리는 미니 알밥으로 해야져.
솔직히 배부르게 먹은건 아니지만, 가격은 주체 불능 상태가 될 것만 같아..

그릇에 붙은 밥알을 포토샵으로 제거해보려고 했으나.. 귀찮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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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토요일에 철갑상어/송어회 먹으러 가실분? ㅋㅅㅋ
위치 : 4호선 선바위역
시간 : 대략 5-6시경
회비 : 2-3만 선에서 클리어 예정

요새 네이트온을 잘 안켜두는지라.. 문자 / 왓챕 / 카카오톡 / BBM 으로 접선 가능해염

전화 010-****-8416
네톤 tommyk6@empa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