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하는일 없이 바쁘기만 하네요. -ㅅ-;
토요일까지 술약속이 잡혀있답니다. 그래서 번개치는일은 엄두도 나지 않고 있지요.

퇴근하는 길에 삼선짬뽕이 괜찮다고 하는 래리성(Larry 라는 어드벤쳐 게임이 생각나네요)에 들러 짬뽕 한그릇 먹고 왔습니다.



당구장 + 중국집 + 고시원 3종세트.. 학생들은 입지조건이 좋다 할 것이고, 부모님들은 서운해 할 구성이군요.
뒷편에 PC방도 있고.. 조금 걸어가면 개골목(아직 있나요?)이라고 불리는 곳도 있군요.



입장해서 간단스하게 내부 구조 촬영.
가장 눈에 들어오는 건 달력이네요. 진정한 풍류를 아는 사람이라면 저런 달력 하나쯤 방에 걸어둬야 하는데..
저런걸 구한다 하더라도 부모님께서 성경말씀으로 열여섯줄씩 도배되어있는 달력으로 교체해버리니...

예전에 야수의 날 이라는 영화를 보고 상당히 마음에 들어서 오리지널 포스터를 방에 붙여뒀었는데..
하루만에 종교재판 받았던 적도 있네요.



그럴법 하죠? -ㅅ-;
부모님의 바람과는 달리 전 기독교가 아닙니다. 대지모신이나 엘룬을 믿죠.



아무리 짬뽕을 먹으러 갔다고 한들.. 고기 한점 상에 올릴 여유가 없어선 안되겠지염.
탕수육 소짜 하나 주문.



이집에서 꽤나 유명하다는 삼선 짬뽕입니다. 나름 괜찮더군요.
음주 - 해장 - 음주 - 해장이 일상이 되어버린 사람들에게는 꽤 괜찮은 속풀이 아이템인듯 싶습니다.

내일은 본사에서 높은 아저씨들이 오는 날이라.. 여기 저기 많이 끌려 다녀야 되네요. (사단장 방문 분위기)
오늘은 스타2나 깨작거리다 잠들 것 같네요. 겁이많아 사람이랑은 못하고 컴퓨터랑만 하는데 지들이 밀리면 GG 칩니다. 열라 긔엽긔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