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은 항상 늦잠을잤었는데 오늘은 일찍 일어났읍니다
시계를보니까 8시였읍니다
어제저녁에 아무것도 안먹어서 배가고파서 일찍 깬것같읍니다
엄마한테가서 배고프다고했읍니다

엄마가 밥 차려준다고했읍니다 난 엄마가 밥차리는동안 샤워를했읍니다
샤워하고나왔더니 엄마가 밥 먹자고했읍니다 아빠는 어제낮에 낚시를가셨읍니다
오늘 점심쯤에오신다고했읍니다
오늘아침은 쌀밥이랑 전복미역국 배추김치 오이김치 오징어젓갈 감자채볶음 도라지무침 깻잎 멸치볶음 쇠고기장조림이었읍니다
난 쇠고기장조림을 집중적으로먹었읍니다 맛있었읍니다

밥을 맛있게먹고 쪼끔 쉬다가 공부를했읍니다

공부를하고있는데 2시쯤에 아빠가오셨읍니다 아빠가 물고기잡은거보여준다고했읍니다
별로 안궁금했지만 신기해하고 막 관심보여주면 아빠가 보통은 피자나 치킨을 시켜줍니다
그래서 얼릉가서 아빠가 잡아온 물고기를봤읍니다 붕어3마리랑 쏘바리라던가 하는거 1마리가있었읍니다
별로 크지도않고 신기하지도않았는데 막 유난을떨면서 물고기가 싱싱해보인다고했읍니다
근데 사실 비린내가 났읍니다

아빠가 기분이 좋아보였읍니다 아빠가 샤워를하시는동안 난 치킨을생각하면서 공부를했읍니다
역시나 아빠가 샤워하시고 내방에 오시더니 뭐 시켜먹을까? 그랬읍니다
근데 아직 배가 고프진않았읍니다 그래도 치킨을 먹을수있는기회라서 시켜먹자고했읍니다
아빠가 뭐 먹고싶냐고해서 당연히 치킨이라고했읍니다
아빠가 시키라고했읍니다

난 얼릉 냉장고에갔읍니다 우리집 냉장고 옆쪽엔 치킨집 전화번호가 네개 붙어있읍니다
내 보물창고입니다 둘둘치킨,네네치킨,교촌치킨,BHC치킨 이렇게 있읍니다
난 고민을하다가 둘둘치킨을 선택했읍니다
치킨을 시키고 난 또 방에들어가서 공부했읍니다
공부하고있는데 벨이울렸읍니다 난 얼릉 현관문에가서 문을열었읍니다

치킨배달이왔읍니다 세상에서 내가 제일 반가워하는사람중 한명입니다
아빠가 돈을 내주시고 난 얼릉 치킨을들고 식탁에가서 앉았읍니다 아빠는 맥주를 드셨읍니다
와~ 치킨을보니까 반가웠읍니다 오래간만입니다
너무 맛있었읍니다 난 다리를 별로 안좋아하고 퍽퍽한가슴살부위랑 날개를 좋아합니다

우리식구는 치킨을 맛있게 먹었읍니다
아빠랑 엄마는 느끼하다고 컵라면을 하나씩 드셨읍니다 뭐가 느끼합니까 하나도 안느끼했읍니다
행복했읍니다 다음주에도 아빠가 낚시갔으면좋겠읍니다

아빠는 피곤하시다고 주무시고 엄마는 안방에서 티비를보셨읍니다
난 방으로와서 네이트온에 들어갔읍니다
마침 선미가 로그인되있었읍니다 난 얼릉 방금 치킨먹었다고 자랑했읍니다

근데 선미는 이따 저녁에 호텔부페간다고했읍니다
괜히 자랑했읍니다 내가 초라해졌읍니다 호텔부페 안가봤읍니다 거기는 맛있는것도 많냐고 물어봤읍니다
치킨도있냐고물어봤읍니다 선미가 있다고했읍니다 부러웠읍니다
선미랑 쪼끔 얘기하고 공부를했읍니다
근데 너무 먹었는지 소화가안되고 그랬읍니다 그래서 소화제먹을라고 엄마한테갔읍니다

엄마도 자고있었읍니다 난 약함을 열어봤읍니다 우리집은 분홍색깔 소화제먹읍니다 근데 안보였읍니다
우루사라고 써있는 알약이있었읍니다 이건 유명한 소화제입니다 그래서 그걸 두개 먹었읍니다
약을 먹고 방에서 공부하고있었읍니다 엄마가 7시쯤 내방에 오셨읍니다 저녁 뭐 먹을까? 라고 물어봤읍니다
난 속이 안좋다고했읍니다 엄마가 약먹으라고했읍니다 그래서 우루사 먹었다고했읍니다

근데 엄마가 우루사는 소화제가 아니라 간에좋은 약이라고했읍니다 -_-
난 우루사가 유명한 소화젠줄알았읍니다 엄마가 소화제를 다시 줘서 그걸 먹었읍니다 베아제였읍니다
베아제랑 우루사랑 헷갈렸었읍니다 그래도 우루사도 먹었으니 간도 좋아질겁니다

속이 안좋읍니다
열도 나는것같읍니다 왜그런지모르겠읍니다 병걸린것같읍니다 아픕니다
그래서 글 쓰고선 조금 쉬어야겠읍니다
아 그리고 저 22일날 이사갑니다 새집으로가서 좋읍니다 안녕히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