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즈막히 일어나서 컴또 앞에서 슬렁슬렁 놀다가 좋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앗!! 바로 저거야!!!! 학생을 가장한 백수인 저와 수능이 코앞에 닥친 고4수험생 동생을 집에 두고 데이또가신 엄마랑 아빠.... 분명 오늘도 어디선가 두분이서 맛있는거 잡수시고 들어와 자랑하실테죠... 거기에 눌리지 않기 위해 맛있는 걸 해먹고 싶었습니다. 하지만....현실은 참혹하기만 했고 ㅠ.ㅠ 집을 뒤져 찾아낸 먹거리는 미역-_-; 미역국을 만들기로 한 것이죠~ 미역국 만들기 시작합니다. 뚜둥~ (참고로 이번 미역국은 저의 처녀작입니다-_-V) 우선 미역을 불리고.... 참기름에 고기를 볶아야 한답니다. 볶자~볶아~♬ 양파도 뎅강 썰어주시고~ 거기다 미역넣고 물 넣고 끓입니다. 팔팔 끓어라 끓어~♬ 끓이는 도중에 국간장, 간장, 소금 등으로 간을 봐야 한답니다. 앗 다진 마늘도 넣구여... 국이 끓는 동안 반찬점검을 했는데 나오는건 콩자반과 김치뿐입니다. 헉;;;; 괜히 반찬 가짓수 늘리기 위해 계란말이와 김무침을 만들기로 했어요. 우선 계란말이~ 계란을 풀고~ 냉장고에 남아있던 깻잎 한장 깔아주고;;;; 죠아하는 치즈도 한장~ 앗싸아~ 뒹구르르 굴려서 식힌후 썰어주면 계란말이 완성!! 집나간 촛점을 무시하고 찍은 계란말이 완성품;; 다음은 김무침 김 여러장을 바싹 구워서  뿌셔뿌셔 뿌셔주세요~♬ 그리고 나서는 간장, 참기름, 설탕조금, 깨소금을 넣어주세요 김무침도 완성 짜잔~♬ 앗 국도 다 끓었어요 국도 한번 찍어주고~ 처음 끓인건데 맛있을라나...-_-a 먹어본 동생이 처음치곤!! 맛있다고 해주더군요;;;; 이렇게 차려진 점심상입니다. 조촐하네요 =.= 동생을 위한 점심상이었습니다. 빨랑 먹구 어여 공부하란 의미에서...(실은 혼자 더 맛있거 찾아먹으려고-_-;;;;) 근데 저놈은 지금 다 먹고 티비보며 놀고 있네요-_-+++ 여러분들은 점심에 뭐 드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