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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 부산에서 먹은 것들.

김송곳(119.196) 2009.08.18 00:11:58
조회 4499 추천 0 댓글 29







부산락페 다녀와서 먹은 음식 사진들 정리했습니다. 벌써 1주일이 지났네요. 엊그제 같은데.
금요일 밤에 내려가서 일요일 지나 월요일 새벽 첫 KTX를 타고 올라왔습니다.
3일간 즐거웠어요. 해운대는 가보지 못했지만 물 얕은 다대포에서도 재미있게 놀았고 (너무 얕아!)
페스티벌도 즐거웠고 바다냄새 섞인 바람도 좋았어요.

돼지국밥 사진은 없습니다.
정말 먹고 싶었지만 참 묘하게도 그럴 운이 안 되더라고요.
그렇게 노래를 부르며 갔는데. ㅠ 아쉬워서 홍대 돈수백이라도 가야겠어요.












금요일 밤 부산 도착! 부산 출신 친구에게 전화로 물어 부산역에서 가장 가까운 시내 남포동에 갔습니다.
첫날이니까 살짝 돌아다니다 눈에 보이는 가게에서 가볍게 바베큐치킨에 맥주 한 잔 하고 일찍 쉬러 들어갔어요.



소금과 양념소스. 저 소스 괜찮더라고요. 원래 소스 잘 안 찍어먹는데.














치킨무.
















양배추 샐러드. 마요네즈를 좋아하는 제게는 턱없이 부족한 마요 함량.
















소금구이 반 양념구이 반. 14000원.
서울이랑 비교해 결코 싸지도 양이 많지도 않군요.
















양념부분.















소금구이 다리 샷. 제가 소금구이 다 먹었어요. 음, 다는 아니고 거의 다.
평소 싱겁게 먹네 하는 소리를 많이 듣는 제 입에도 그리 짭짤함이 감지되지 않아 소스를 찍어먹을 수 있을 정도.

















이튿째, 늦잠을 자고 늦은 아침 겸 점심으로 먹었던 소고기국밥.
사실 진짜 돼지국밥 먹고 싶었는데, 인터넷으로 알아본 근처 괜찮다는 집을 도저히 못 찾겠어서
더 유명하고 잘하는 곳에 가서 먹을 기회가 있을 거야 하고 우선
저렴하고 냄새가 너무 좋았던 소고기국밥집에 들어갔어요. 아 그게 마지막 기회였을 줄은..



찬으로 나온 무채. 저 사이에 뭔가 검은게 보이시면 저건 뭔지 알 수 없는 빳빳한 생머리털.
저걸 발견하기 전에 한 가닥 집어먹었을 때도 무가 바람 들었는지 영 맛이 없더라고요.


















김치.

















이건 뭐라고 해야 할까요? 물김치라고 하긴 너무 자작하고 짜던데.


















소고기국밥. 3500원.
다행히 돼지국밥집 못 찾은 게 슬프지 않을 만큼 너무너무 맛있었고 고기도 꽤 많이 들어있었어요.

















일요일 부산락페쪽에서 준 식권으로 먹은 점심. 돼지국밥집을 배정받았으면 참 행복했을 텐데. ㅠ 그래도 공짜니까.
다대포에 있던 어느 횟집.



밑반찬.
















밑반찬2
















간이 제 입에 딱 맞았던 나물들.
















김부꾸미라고 해야하나요? 김맛나는 부침개와 떡 사이의 무언가.
















테이블 당 하나씩 나온 매운탕.
무슨 생선 매운탕인가 하고 보니 장어가 들어있었어요. (무슨 종류의 장어인진 잘..)
맛있었어요.















병어회덮밥. 메뉴판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식권용 메뉴.


















전 좀 맛없어보이게 비비는 편이에요. 성의없게 허여멀건 듬성듬성. 밑반찬과 탕에 비해 맛이 별로였어요.

















그 날 저녁. 1박 숙소였던 코모도호텔 지하에서 애프터파티가 있어서
기다리며 피곤에 쩔은 상태로 먹은 저녁밥.
사실 이때 다들 돼지국밥을 먹자고 외쳤고 저도 기대감에 잔뜩 부풀어 있었어요.
호텔 주변에 돼지국밥이 메뉴에 적힌 식당이 딱 하나 보여서 냉큼 들어갔더니 돼지국밥은 안 한대요. ㅠ
너무 피곤했던지라 다시 나가서 찾을 힘이 없어서 그냥 앉았습니다.
호텔 근처의 한 식당에서 먹은 소고기국밥.



김치
















열무김치















된장. 맛있었어요. 경상도 된장, 막장이 제 입에 좀 잘 맞나봐요.

















무채. 이번엔 괜찮았어요.
















튀긴듯한 꽁치구이


















첨에 다들 갸웃했습니다. 소고기국밥을 시켰는데 양푼에 고추장과 참기름이 나와서요.
우선 밥을 비벼먹고 있으면 국밥을 주신다고 반찬을 넣고 밥이랑 비비라고 하시더라고요.
















밥을
















이렇게. ㅎㅎ 역시나 저는 성의없게 비비는게 맛있어요. 저 빈틈들.


















드디어 나온 소고기국밥. 생선도 나오고 찬으로 비빔밥까지 먹는데 이게 다 합쳐서 4천원이라니!
가격대비 참 좋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국밥 자체는 전날 아침에 먹은 3500원짜리가 더 맛있었어요.











끝내 돼지국밥도 밀면도 못 먹고 돌아왔지만,
즐거운 부산 여행이었습니다.

다대포는, 음지인 것 같아요. 좀 음산하고, 거기다 이상하게 다대포에서 일행들끼리 갈등이 많았어요!
여러가지 헤프닝이 많았던 부산 여행이었습니다. 진짜 다음 번에 갈 땐 꼭 정말 밀면.
그래도 돼지국밥은 작년 여름에 먹어봤는데!











cannon ixy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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