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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빕]의 자취방 (야매)요리 - 피망국수ㅋ

하비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08.12 23:40:14
조회 3862 추천 0 댓글 19


스파게티를 좋아하는데...

요즘 누구때문에 크림소스만 먹어서 그런가 갑자기 토마토로 만든게 땡겨서 스파게티 고고싱~


오뚜기 스파게티로 때울까 하다가 요즘 너무 라면을 많이 먹는거 같아서... ㅡ _-;


없는 돈에 마트가서 장을 봐 버렸다는;;


가는거까진 좋았는데...

안그래도 비올거 같아서 걍 생각도 안하고 급하게 눈에 띈대로만 집어서 빨리 나왔는데도 

다보고 막 나오려니까 비가....

집에 오니까 또 그치고... 오분 사이에!!! ;ㅂ;


헬멧에서 물 떨어진게 옷 속으로 들어와서 줄줄...

스쿠터 탈 때 팔뚝에 빗방울 떨어지면  아프다능 ㅜㅂㅠ




어쨌든 장 본거를 비를 안 맞혔어요 ㅎㅎ

근데 씻고 나니까 다시 게으르니스트 변신...;;



...근데 배고프니즘이 발동하면 어떨까??

닥치고 요리 ㄱㄱㅅ;;






장 봐온거 1






장 봐온거 2






집에 있던 거


이상 재료 -끗-







지치고 배고픈 자를 위해 희생하시는 토마토님의 성흔







끓는 물에 몸을 던지사....





박해를 받자오시니 성흔은 점점 뚜렷해지매....








마침내 난도질이 되었더라...

토마토님의 숭고한 희생에 묵념.







고기엔 마늘 넣고 마법의 가루 허브솔트 뿌린 담에 계란을....

톡 까놓고 말하기.



 

만원지하철 치한처럼 좀 치근덕 대다가
바질이랑 오레가노 살짝 추가.



 


....만두먹고싶다 =ㅂ=

이걸로 만두나 할껄~!! ㅡ _-;






피망 장기 적출





토할때까지 꽉꽉 눌러담기 ^ㅂ^;;;






양파 매워~~!!

잉잉~ ;ㅅ;




마늘은 익다가 부서지면 안되니까 그냥 두껍게 삼등분




 

한탕주의.

토마토, 양파, 마늘, 케챱, 설탕, 허브소금, 오레가노, 바질.



- 친절한 하빕님의 맞춤형 레시피 :

각 재료 비율은 좋아하는거 많이 넣고 싫어하는거 덜 넣고.
간은 짠거 좋아하면 소금 많이 단거 좋아하면 설탕 많이 ㅋ

왕창 매운거 좋아하면 피망 대신 청양고추...응??;;


 


고기 남은 거랑 고기로 채운 피망 넣고 뚜껑 덮고 끓여요.

 




끓는 소리 날 때 열어보면 일케 물이 흥건~

그 사이에 피망은 알아서 그 속으로 오토 다이빙 ㅎ



 


 


고기 익을때까지 좀 더 끓여서 걸쭉걸쭉~





그렇다면 이제부터 해야 할 일은....





국수 삶기!

...스파게티면이 이제 얼마 안 남았어... OTUL









탱탱 불은 면을 좋아하기땜에 푹~~ 삶아 건져서
소스 붓고 한번 더 끓임미다~

그래야 소스가 겉돌지 않고 좋은거 같다능 ㅎ




 

완성~~ 와아~~

체다치즈 한 장 올리고 짜먹는 까망베르 쭉쭉 뿌리면 더 맛있어요~



...근데 우리집엔 치즈가 없자나...?

난 안될거야... ;ㅂ;





하지만 치즈 단백질을 대신하는 고기 단백질 ㅎ





카스 잔에 담긴 슷하우트~





....였으면 좋겠지만 사실은 콜라 =ㅅ=



 

삼복더위에 고장난 냉장고때문에 반찬도 없이 살고 있는 불쌍한 자취생 ㅡ_ㅜ 




 

한닙~

...오늘은 안 줘영~ ㅡㅅ-







고기, 그거슨 진리~






잘 익었네영~ ㅎ





고기 한닙, 앙~~




... 안대여!! 안 줘영~!! 차라리 저 위에 스파게티를 뺏어 드세영~~ 엉엉 ;ㅂ;   <==단백질 결핍 자취생;;





분명히 첨에  배워올 땐 그 나라 전통요리라고 (그 이름도 거창한 파프리카 고기찜 스튜? 이런 삘;;)
이것저것 좀 더 넣고 간단하지만 정성스럽게 배워왔는데  
갈수록 꼼수가 늘어서...

이거저거 생략해서  자취방 야매요리 되는 듯  ㅡ _-;;


아~~ The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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