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송곳] 방배동 독도 참치

김송곳(115.21) 2009.08.06 23:31:07
조회 3997 추천 0 댓글 18







예뻐하는 친한 동생 오랜만에 점심 사주려고 만났는데,
아웃백이나 패밀리 레스토랑 런치 먹을까 했더만 SK상품권을 집에 두고 나왔더라고요.
작년 생일 때 아버지께서 어른스러운 옷 한 벌쯤 있어야 하는 법이라고 상품권 몇 장 주셨는데,
옷은 안 사고 어쩌다 한 번 가는 팸레에서 야금야금 쓰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팸레에서 돈 쓰기 아깝..

그래서 우회한 곳이
독도참치 방배점입니다.
점심 정식 먹으러 갔어요.
전에 점심 정식 먹은 적 있는데 전 꽤 만족해서. 저 실장님하고도 친해요. ㅋㅋ


점심에만 주문 가능한 정식에는 15000원, 20000원, 30000원짜리가 있는데 우린 2만원짜리로 주문했습니다.
두부집에서 한상 주문하다가 까인 경험이 있어 혹시 싶어 여쭈어봤더니,
여기도 정식은 2인부터 주문 가능하다고 하시네요. 어디 가나 다 그런가요;?








 

에피타이저로 나온 전복죽.
내장을 같이 넣고 초랗게 끓인 전복죽이라 소중해요.
예전에 왔을 때는 흑임자죽이 나왔었는데, 그것도 꽤 고소하고 맛있었지만
전 개인적으로 녹색 내장 전복죽에 완전 한 표.








 

마늘쫑과 샐러드.
마늘쫑은 매웠는데 마늘쫑 찍어먹으라고 준 된장이 너무 맛있었어요. 구수한 시골 막장 같은.
샐러드는 전 개인적으로 새콤달콤한 과일 드레싱 별로 안 좋아해서. 다 남겼어요.










 

무 조림.
생선 국물에 조린 거 같았어요. 맛 괜찮았는데 원래 무 별로 안 좋아해서. 무는 무김치만;













콘치즈.
버터, 마요네즈, 피자 치즈가 가득 들어갔으니 결코 건강과 다이어트에는 도움되지 않을 테지만,
그리고 꽤 많은 사람들이 일식집 또는 횟집에서 절대 손도 안 댄다는 츠키다시지만,
저는 리필까지 하려다 말았네요. 풉. 찔 테면 찌라지! 난 절대 해변을 거닐지 않고 물 속에만 있을 거니까!










 

치자단무지, 초생강, 락교.
어릴 땐 락교가 모양만 보고 마늘인 줄 알았는데.
어쨌든 이 세 가지가 나오자마자 참치회 등장 임박을 눈치챘습니다.











 

참치회 나왔습니다. 가운데 전복회도 있습니다.
전 아주 살짝 촉촉할 정도로 해동된 게 좋아서 기다렸다가 더 녹았을 때 먹었습니다.
실장님께 많이 주세요 라고 애교를 떨었는데 그게 적용된 걸까요 아닌 걸까요?















 

전복회.
전 광어회를 제외한 날 해산물은 스무 살 되어서야 그나마 좀 먹기 시작했는데,
멍게랑 굴, 성게는 아직 잘 못 먹겠고, 해삼 전복 개불은 처음 먹을 때부터 입에 맞았어요.
오독오독 맛있는 전복회. ㅎㅅㅎ












 








 








 








 








 

부위 이름 같은 거 잘 모르기 때문에 뭉뚱그려서 참치회. 신선하고 맛있었어요.
전 세 번째 소고기 같이 생긴 거랑, 맨 마지막의 흔한 부위가 제일 좋아요.
물론 제일 좋아하는 부위는 따로 있지만.












 

초밥. 부들부들 사르르해요.
진짜 맛있는 초밥은 회보다 밥이 잘 쥐어진 초밥이라고 생각하지만,
우리 나라에서 그런 초밥을 먹을 기회는 없었던 것 같아요. 유명한 곳 가면 다들 회는 맛있는데.
또 완벽한 초밥 좀 먹자고 돈을 엄청 내고 초고급 일식집에 가고 싶지도 않고, 간다고 성공할 보장도 없고;
그렇다고 제가 그렇게 음식에 능통하고 맛을 잘 아는 미식가인 것도 아니고. 그냥 먹기 좋아하는 기집애일 뿐.
그래서 그냥 초밥은 그냥 회만 맛있으면 만족해요.











 

조기구이. 전 생선 뼈를 잘 못 발라서 완전 걸레처럼 너덜너덜 만들어 먹었어요;;













 

참치회무침. 이거 진짜 맛있어요! 개인적으로 츠키다시중에 제일 좋았어요♥
여기 회덮밥도 맛있겠구나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다음 번에 회덮밥 먹으러 올 거에요. 아, 알밥도!














 

튀김! 사진에 색이 진하게 나왔지만 깔끔하게 튀겨져서 맛있었습니요.
깻잎튀김은 내가 차지하고 고구마튀김은 양보했습니다.
새우튀김은 큰 새우는 아니에요. 그래도 언제나 새우는 로망! 먹고 나면 기분 좋아져요.
사실 아무리 맛있고 잘 튀긴 새우튀김을 먹어도 어릴 때 먹었던 빵가루 가득한 냉동새우튀김이 제일 좋아요.













 

마무리. 식사로 나온 알밥. 제가 실수로 비빈 후에 사진을 찍었습니다.;
저번에 왔을 때는 공기밥이 나왔는데 알밥이 나오니까 훨씬 좋네요.
마지막까지 섭섭하지 않은 기분이라 좋았어요. 맛도 있었고♥












 

그리고 입가심 매운탕. 대구탕인가 그랬던 것 같아요.
예전에는 흰 쌀밥에 간장게장이 나왔었는데,
여쭈어보니까 간장게장은 호불호가 갈려서 무난하게 알밥에 탕으로 바꿨다 하시네요.
그 때 간장게장 나와서 좋다고 한 사람들도 있었는데,
전 개인적으로 간장게장을 잘 못 먹어서 (양념게장은 잘 먹어요) 알밥에 탕이 더 좋네요.





배부르게 먹고 만족하고 나왔습니다. 팸레보다 나았다고 동생이 말해줘서 다행이었어요.
다만, 지금 사진 올리면서 생각하니까 저번에는 참치 머릿살로 버무린 육회도 나왔었는데,
그거 전 진짜 맛있게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없었네요.
그 때 그건 서비스였을까요?




방배역 3번 출구에서 곧바로 내방역 방향으로 그냥 쭉 3분 정도 내려가다보면
왼편에 주황색 빵집 2층에 있습니다. 평소에 많이 본 독도참치 간판이랑 좀 다르게 생긴 간판이에요.
밑에 있는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는 빵집에서 빵 냄새가 너무 맛있게 나서 좀 사가야지 했는데,
밥먹고 내려오니까 배가 미친 듯이 불러서 그럴 마음이 사라졌어요. 집에 와서 배꺼진 후에 후회했다는. ㅠ








+ 이건 덤.

홈플러스 작전점 내에 있는 풀잎사랑 한 번 더 다녀왔어요.
전 결국 전에 까였던 한상차림을 굳이 또 먹으러 인천 사는 친구까지 불러내 갔습니다. (독해)



 

한상차림 1만 원. (2인 이상)
돌솥밥에 된장찌개, 두부 보쌈, 쌈야채, 두부 탕수와 밑반찬이 같이 나옵니다.

가지가 있어서 행복했고 여전히 정갈했지만, 어딘지 1만원이라 하기에 아쉬웠던 것은
보쌈 고기가 좀 퍽퍽해서였을까요. 두부에 관련된 것도 그리 많지 않고. 그래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번 주말은 부산 락페!
기다려라 돼지국밥.





cannon ixy 10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이슈 [디시人터뷰] 웃는 모습이 예쁜 누나, 아나운서 김나정 운영자 24/06/11 - -
119686 국수의 국물 내기 [10] 청포묵(122.38) 10.03.04 1583 0
119684 삼삼데이 [9] 사보텐더(122.44) 10.03.04 2392 0
119682 아웃백 혼자 가보신 분들 있나요??? [30] 진진용(58.231) 10.03.04 3715 0
119681 오차즈케 딱 한장 [7] 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04 3134 0
119678 사무실에서 놓고먹을 간식용 냉동식품 추천좀 [8] 블렌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04 2293 0
119676 [하빕]동인천은 언제나 배부르다 - 향원 & 프렌치 빌 [15] 하비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04 4588 0
119675 [雨] 비오는 날 버섯 스파겥히 - [7] 쏘.주.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04 2484 0
119672 자작 전복갈비탕 [23] 벨지안화이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04 6103 1
119671 [미국자취유학생] 오늘 저녁에 만든 음식들.. [10] 미네랄(173.64) 10.03.04 4076 0
119669 전주 완산구 고사동에서 콩나물 국밥 한 그릇 뚝딱 [20] 프로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04 6635 0
119667 [ 궁금이 ] 3월 3일엔 삼겹살~ [2] 궁금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04 2746 0
119665 불고기, 우거지국, 김치찌개, 그리고 비빔밥... (미국 한인식당) [12] 미국유학생(24.172) 10.03.04 4185 0
119664 [名利 S90] 이것저것 - 영동왕족발, 장터국수, 비비큐, 마약김밥 [14] 명리(名利)(116.122) 10.03.04 4337 0
119661 라면의 진리는 이거 아님?????? [22] 늅이(110.35) 10.03.04 5762 0
119660 [요요] 삼겹살데이 신촌 생고기집 '통통생고기' [20] 요요(118.127) 10.03.04 5015 0
119659 짜파게티 스프 재활용 [짜장밥] [12] 으잌(115.20) 10.03.04 4835 0
119658 [Hood_]돼지고기, 초콜릿, 코스트코 치즈피자 등등 [18] In My Hood_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04 4352 0
119656 [하빕]카레비교 - 히말라얀 vs 타지마할 vs 가정식....??;; [15] 하비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03 3825 0
119654 건강치킨은 왜사먹는거냐 [15] 원장선생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03 3963 0
119653 [송곳] 목동 으나스(EUNA'S) [21] 김송곳(119.196) 10.03.03 4022 0
119652 [수집가] 자극 받고 달려간 수유 참치&스시家 + 수집품(음식과 무관) [26] 수집가(124.254) 10.03.03 3951 0
119650 [奉]기겔에능력자들이많아서 [16] 奉.ba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03 3032 0
119648 [케로로!]쉬는날 볶음밥과 탕슉은 기본아닌가요? [25] 케로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03 4046 0
119646 [급질] 여의도 배달집 괜찮은 집좀 알려주셈요~ [3] 실리실산(211.255) 10.03.03 2217 0
119644 [ㅍㅆ] 매콤달콤 깔끔한 비빔국수! - 서교동 명품 잔치국수집 [5] ㅍㅆ(121.131) 10.03.03 4247 0
119643 3000kcal 점심밥 인증! [22] KOTAR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03 7023 0
119641 [dalhae] 도시락 & 분식 - 샌드위치, 김밥, 쫄면, 떡국 [19] dalha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03 5557 1
119640 [낚시꾼] 생선까스, 홍어회, 멍멍이... ^^;; - >')))>< [26] 낚시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03 5862 0
119639 인천 부개동에서 먹은 왕해물찜...그리고 전북 임실의 분위기짱 찻집 [14] 프로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03 4097 0
119637 전주 먹보여행-2 [20] ㅁ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03 4337 0
119636 [ 궁금이 ] 양재 - 디오디아 [7] 궁금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03 2517 0
119635 [utena] 면식수햏 - 짜파게티. [41] uten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03 13350 1
119633 안뇽 [15] 에이퍼(118.34) 10.03.03 2354 0
119632 늅이라 일단 인증+_+ [28] 혼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03 5010 0
119628 [Hood_]고구마 구워먹기 [18] In My Hood_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03 2628 0
119627 자작 묵은지 김치찜 [14] 벨지안화이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02 3924 0
119625 [PATH] Mexican Diner & Cafe JULIO [10] 오솔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02 3123 0
119622 [요요] 평양냉면 '을밀대' [22] 요요(118.127) 10.03.02 3584 0
119617 [ㅍㅆ] 침이 고이는 오징어 덮밥! - 망원동 소반 [11] ㅍㅆ(121.131) 10.03.02 3965 0
119614 [자작] 나도 아래따라 계란말이 [9] 眞아웃사이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02 3038 0
119613 [아범네] 안습 비빔국수, 술자리 [9] 훅끼(124.61) 10.03.02 2999 0
119612 [록엠씨]가격대비 최고의 씨푸드 레스토랑 - 분당 오리역 '드 마리스' [32] 록엠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02 9746 0
119610 [punkstory] 청진식당, 일번지(오돌밥), 케익, 피자 등 [16] punkstor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02 2841 0
119608 [名利 α550] 청계천 코피티암 & 종로2가 상해 손자장 [12] 명리(名利)(116.122) 10.03.02 3270 0
119607 전주 먹보여행-1(스압) [29] ㅁ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02 4289 0
119606 대구 서문시장에서 먹은 돼지갈비찜 [17] 프로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02 3716 0
119605 [고요2] 도시락 & 커리. [21] [고요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02 6384 0
119604 [ 궁금이 ] 계란초밥 만들기~~ [11] 궁금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02 3667 0
119603 [奉]혜화.로쉐프/안국별다방미스리 [10] 奉.ba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02 3042 0
119602 [수집가] 수년만에 가본 인도음식 전문점 '강가' [26] 수집가(124.254) 10.03.02 3622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