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궁금증 하나. 

   \'왜 도미노피자는 도우가 얇은 \'씬피자\' 를 일반 도우피자보다 1천 원 씩 더 쳐 받나?\'
 
   피자갤 \'현자\' 들이 내놓은 답변은 이러했다.

   \'씬피자가 일반 팬피자에 비해 기름이 2-3배 정도 들어가며, 피자를 굽고 컷팅하는 과정에서 공정이 복잡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1천 원
   더 받는 거다.\' Oh, Eureka!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도미노 홈페이지 상 온라인 주문시 신용카드 결제가 넷상으로 안 됐다. 
   알바생에게 카드를 내밀고 리더기로 읽혀서 전표 뽑고 사인질도 해야했다. 지금은 이니시스로 결제 잘만 통한다.

   베이컨체다치즈 피자는 거두절미하고 상당히 오일리하다. 씬피자답게 토나오게 얇아서 혼자서 한 판 헤치우고도 아밀라아제가 계속 분출된다.
   꼬릿꼬릿한 치즈맛의 백미는 찍찍 늘어나고 무미건조한 모짜렐라 보단 체다치즈가 확실히 낫다는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도미노피자에서 어떤 메뉴를 주문해야 개념일까?라고 나한테 물어본다면 난 이렇게 대답할 것 같다.

   \'나가요\' 한예슬이 광고 때리는 올라스페인이나 게살프랑쉐 같이 프로모션 진행하고 일반 피자보다 6-7천 원 비싼 \'프리미엄급\' 피자가 오히려
   가격 대비 베네핏이 많이 적은 듯. 그냥 그릴드포테이토나 베이컨체다, 슈퍼슈프림 피자 같이 정직한 메뉴를 시켜라. 그리고 기름기 적고 포만감
   두 마리 토끼 잡으려면 씬피자 보단 두꺼운 도우 팬피자나 닥치고 주문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