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엠씨]여름엔 시원~한 냉면에 만두!! - 죽전 '오장동 함흥냉면'

록엠씨

2009.06.30 11:53:30

조회 6667 추천 0 댓글 30

여름엔 뭐니뭐니해도 냉면 생각이 자주 나지요?

저두 냉면... 그 중에서도 가늘고 긴 면발에 잘 끊어지지 않고 국물이나 소스는 시큼~한
고구마 전분이나 감자전분으로 주로 만드는 함흥식 냉면을 좋아합니다.

메밀이 많아 메밀로 면을 만들었던 평양식 냉면을 한두번 먹어봤는데 아직 뭔 맛인 지도 모르겠고..
더구나 조부모님께서 함경도 분이시라 어려서부터 함흥식 냉면에 길들여져있지요..

요즘은 냉면이 평양식이건 함흥식이건 너무 비싸서 자주 안 사먹고 집에서 주로 해 먹지만,
그래도 그 가늘고 긴... 이로 끊어먹는 그 쫄깃한 면발은 자꾸자꾸 생각나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죽전으로 이사오면서 집 입구에 오장동 함흥냉면 이란 곳이 제법 크게 자리잡고 있는데,
집 바로 앞이기도 하고.. 별 맛 없다는 얘기를 들어서 한번도 안 가봤지요..

서울 쪽에서 분당, 죽전으로 들어오려면 거의 여기를 거치기 때문에 이쪽 사시는 분들은 한번씩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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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 앞이 도로라 멀리서 못 찍었는데 반대쪽에서 찍으면 요런 곳이에요..
갈비가 주메뉴인지 규모가 제법 큽니다.
그런데,,, 이동갈비도 하고 수원갈비도 하고 함흥식냉면은 오장동을 붙여서 죽전에서 장사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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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면서 본 메뉴..
냉면은 비싼편은 아니고,, 한우 1등급을 써서 그런지 고기류는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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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은 국내산 참숯을 사용한다더니 보기에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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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때는 무조건 물냉면만 먹었는데, 나이가 좀 더 드니 비빔냉면은 어른의 맛인지...
이젠 저두 함흥식 냉면은 비빔으로 시켰다가 반쯤 먹고 찬 육수 따라서 먹는게 당연시 되었네요.. ^^;

협의 되지 않은, 충동 주문 했던 이동갈비는 취소하고 그냥 식사만.. ^^ 저기서 뚝불도 하나 시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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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불 주문했더니 반찬도 조금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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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인을 위한 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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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 언제나 양이 적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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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먹음직 스러워요... 아.. 냉면 오랜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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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비벼비벼~

면발의 디테일이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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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젓가락 츄르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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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배기 불고기 도 관심 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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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고기도 질기고 냉동된 고기들인지 서로 칼 자국 따라 붙어 나온게,
성의 없이 끊여 나온 것 같아 완전 비추 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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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 먹을 땐 이북의 대표 음식 중 하나인 만두도 꼭 먹어봐야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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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북분이신 할머니 덕분에 어려서부터 만두를 자주 접하면서 살았지만,
아버지 말씀으로는 이렇게 만두가 서울 뿐 아니라 지방까지 쉽게 접하게 된 건 생각보다 얼마 안 되었다고 합니다.

아버지 어려서만 해도 서울에 만두가게가 거의 보이지 않으셨대요~

만두... 두툼하게 잘 빚어 쪄 왔는데,
굳이 비교를 하자면 접때 성남에서 머거은 조선면옥집 만두에 비해서는 현저히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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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었습니다~~~
계산하고 나가면서 입구에는 요렇게 셀프 아이스크림도 서비스 하고 있네요.. ^^
요즘같이 더울 때 입가심용으로는 아주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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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x 구입하고 처음찍는 음식사진이에요..
아... 이거 찍새가 실력이 안되다 보니 화밸이고 뭐고 엉망입니다.. ㅠ.ㅠ

1:1 바디 첨 써보는데다 철저한 스튜디오용 바디라 이거 실내에서 화밸이 완전 엉망이네요..
지금 이것도 정말 겨우겨우 포토샵으로 보정해서 이 정도 입니다.. ㅠ.ㅠ
중급바디에 있던 먼지떨이 기능도 없고,, 오토화밸이나 커스텀화밸도 안 맞고.. ㅠ.ㅠ
정말로 철저한 스튜디오용 인가봅니다. 외부조명 내에선 정말 멋진 선예도, 디테일을 보여주는데 말이지요..

정말로 다시금 내공정진의 필요성을 느끼며 바디값 못하는 상찌질이 물러갑니다... ㅠ.ㅠ

P.S. 아 참,, 이번에 마크로렌즈를 하나 구입했는데, 몇 가지 찍어보다가 요게 재밌어서 올려봐요..

거의 100% 크롭한 사진인데, 요게 뭘까요????
정답은 저녁에 사진과 함께 올리겠습니다.. ^^

img_6_1554_13?1246328253.jpg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맞춰주셨군요~ ^^
정답 : 볶은참깨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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