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싶은 건 떠오르지 않고 집에 가서 차려 먹긴 싫고...
집 근처 피자헛에 갔어요

피자를 즐겨 먹진 않아서 배달도 1년에 2-3번 먹을까말까...
매장은 아마도 평생 3번 정도 가 본 것 같네요 --;;
신랑은 매장에서 첨 먹는 거라고 --;;;
네, 우린 완전 토속적인 입맛을 가진 30대 중반 부부거든요 ㅠ

저렴하게 인당 만원짜리 스마트 세트를 시켰어요
샐러드바 + 스파게티 선택1 + 미니피자 선택1




우선 샐러드...

먹을 게 없어요 -ㅇ-
게다가 고구마, 단호박 샐러드라니!!!
둘다 단 맛인데... 왜 감자가 없는 거냐고요 ㅠㅠ







음료는 사이다, 아이스티
세트에 음료는 포함되지 않아 따로 시켜야 해요






둘다 느끼한 걸 별로 안 좋아하니까
매콤한 쉬림프 아라비아따







역시나 촌스런 입맛이므로 피자도 기본
치즈크러스트 슈퍼슈프림







보기엔 허접해 보여도 맛은 있어요







샐러드 2
사실 전... 샐러드 접시 교체해 주는지도 몰랐어요 --;;
먹던 접시에 또 덜어 왔는데 다른 테이블에서 새 접시 쓰는 거 보니 완전 부끄... ㅠㅠ








그리고 어제
종로에서 저녁을 먹고 들어갔어요
피카디리 극장 바로 옆이었는데 식당 이름은 기억이 안 나네요...


기본찬







안주용이 아닌 식사용 물회덮밥
한치물회에 공기밥이 함께 나와요







가까이~








메인은 낙지 철판 볶음 2인분








ㅎㅎㅎ








딸려나오는 달걀찜








숟가락으로 휘휘 저어 놓고...








역시 딸려나오는 고등어구이
방금 구워 내와서 기름이 자글자글 끓었지만
너무 바싹 익혀서 바로 딱딱해졌다는 거... 아쉽 ㅠ









메인만 맛있으면 되죠 ㅋㅋ








낙지는 야들야들, 콩나물은 아삭아삭, 쑥갓, 미나리는 향긋하고
적당히 매콤한게 정말 맛있었어요








밥 한공기도 볶아야죠





소주 한잔 땡기는 메뉴인데 신랑은 잘도 참더군요
걍 밥만 먹고 나왔더니 1시간이 채 안 걸렸어요 --;
싸운 것도 아닌데 서로 말도 안 하고 정신없이 먹기만 했다능...




이제 주말이네요!
머리 아픈 일, 복잡한 일 잊고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