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어느날..
한달 만에 처음으로 찾아온 주말 휴일에..
북한산 산행 전에 하동관을 들렸습니다..





전 별다른 주문 없이 곰탕 특을 주문..
기름을 빼면 너무 밍숭맹숭 한거 같아서...
제 미쉐린 몸매의 비결에 하동관 곰탕도 한몫 단단히 하는 듯...
(ㅡ.-)a





명동 초입으로 옮기고 나서는..
예전의 포스가 약간은 덜 해 진 듯도...
이날은 시원하게 주문을 받던 안경 쓰신 어르신도 안 보이더군요..
아무튼 선불 계산은 여전 합니다..
같이 간 일행은 곰탕 한그릇 뜨더니..
하동관이랑 곰탕 스타일이 정말 비슷하다고 이야길 하더군요..
하동관 장소 옮긴 걸 아직 몰랐나 봅니다..
제가 하동관 한문 간판 찍을때 유심히 보더니만...
(ㅡ.-)a
가방끈 짧은게 죄라면 죄죠..
ㅠ.ㅠ





곰탕 위에 파도 투하 해 봅니다..
열꽁이면 곰탕 위에 넉넉하게 펼쳐진 고기 집어 먹으며..
유유자적하게 곰탕 말아 먹던 시절은 아련한 추억 인가 봅니다..
만원 짜리 특도 고기양이 예전에 비해 많이 줄었더군요..
예전 기분 내실려면 열다섯꽁 정도는 시켜야 될거 같은...





그래도 뭐...
잔말 없이 휘휘 말아서 잘 먹습니다..
확실히 아침이 든든해서 인지 산에 올라가도 공복감이 덜하더군요..





북한산 하산 후에는...
지하철을 타고 동대입구로 이동..
장충동 평양면옥을 찾았습니다..
여름은 여름인 듯 합니다..
무우 초절임이 아삭하지가 않아요..
ㅠ.ㅠ





날씨의 영향인지 쌀쌀할 때 방문했을 때 보다 간간했던 접시만두..
간장까지 조금 뿌려서 먹었더니 좀 짜더군요..





정갈하게 말아 놓은 냉면의 등장 입니다..
같은 듯 다른 평양냉면의 세계..
개인적으로는 장충동 보다는 의정부가 의정부 보다는 논현동쪽이..
더 마음에 듭니다..





저도 국물 한사발 들이켰으면 하네요..
보고 있자닌 신물이...
ㅠ.ㅠ





아무튼 여타 냉면집에 비해선 괜찮은 비쥬얼 때문에..
사진 찍는 재미를 상승 시킵니다..
저 계란 수육 탑이 무너져서 오기라도 하면 실망감이...
(ㅡ.-)





메밀향 그윽한 면발 사진도 한컷..
맥주 한잔에 냉면 한사발 먹으니...
하루 마무리가 절로 되는 기분 이더군요..
아무튼...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말...
하지만 전 절은 좋지만 몇몇 중이 싫었기 때문에 떠날수가 없었는가 봅니다..
절이 너무 좋아서....
(ㅡ.-)a
결국 절이 좋아 버티게 되면 그 중이 떠나더라구요..
-┏
악플도 리플입니다..
이런 마음 가짐이 DC 에서 질기게 제가 버티게 된 계기가 된거 같네요..
아무튼 술 취해서 무슨 소린지...
오늘 대구 내려 갈려면 자야 겠습니다..
하루 마무리 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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