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밥상인데, 차암~ 빠르죠???? ㅡ.ㅡa
4월 먹거리중 으뜸 쭈꾸미(주꾸미라고 하면 웬지 아닌것 같아서리~)로
차렸던 나름(?)호화밥상입니다.. ㅎㅎ

제가 한 요리는 김치찌개 밖에 없고,  그나마 그 김치도 집에서 얻어와서 차렸지만,
고향에 내려온 뒤... 이정도 차려먹었던 적이.. 손에 꼽다보니,
후다닥 카메라를 잡았죠... 

집에서 밥 먹는게 적은 이유는 가끔 부모님집이나, 큰언니네 가서 얻어먹고 다니다보니..... ^^;








엄마가 동네분들이랑 해남까지 가서 직접 캐온 돌미나리(불미나리)도 데쳐서 못난이딸에게 주시고,
아버지가 질기다고 하셨다고 데친 쭈꾸미도 몽땅, 그리고 미나리랑 같이 회판(초무침)을
하신다고 사셨던 오징어도 주셔서.... 정말 푸짐하게 잘 챙겨먹는 며칠이 됐었죠.










간에 좋다는 돌미나리다보니, 시중에 파는 일반 미나리와는 색깔이 좀 다릅니다.
붉은색이 제법 보이다보니 불미나리라고도 불린다고 하네요.








4월은 주꾸미의 철...
올해 주꾸미가 많이 안잡히다보니, 가격이 꽤 비싼데도 아버지나 어머니께선 새벽에 시장 가셔서
곧잘 싱싱한 넘으로다가 사오셔서 데쳐주시곤 하셨죠.. 정말 많이 먹었습니다.
이래서 고향 온 보람이..ㅎㅎㅎ... ^^;








겉보기와는 달리 벨루~ 맛없던 마트표 돼지고기 주물럭..
왜 그리 느끼한지..쩝........ (아직도 냉동실에 나눠둔 한덩이가 있다는거...OTL..)








그리고, 저도 머리털 나고 처음 먹어본 요리..... 큰언니가 준... ?????????????








무늬가 참 그로테스크합니다...ㅋ..
이 요리재료 아시는분~~~!!!!!!!!!!
아마 없을지 싶은데..훗..
맞추시면.. 나중에 목포 놀러오셔서 연락주3...
맛난 민어회 한접시 쏘죠~..^^







정말 처음 먹어봤는데, 귀한 걸 먹은 느낌입니다.
참, 초고추장에 찍어먹으면 된답니다.








이렇게 한입 샷 안 찍으면 왜 이리 서운한지.. ^^;

그리고, 회사에서 야근할때 저녁밥 해결할때였습니다.


한참... 스트레스 받고 일하다보니, 다른과 직원이랑 저녁으로 얼큰한 보쌈으로 해결하자고
의견 맞추고 갔는데.. 이런이런~ 잘한다는 집은 자리가 없다고 하고....
다른 가게들은 어디가 맛난지 몰라서.. 대충.. 새로 생긴 조그마한 가게로 들어갔었죠.


그런데 체인점이었나 봅니다..
메뉴판을 보니...








색감 고운 호박죽이 먼저 이렇게 나와줍니다.



달달하면서도 진한맛이 일품..........

나중에 메인메뉴를 먹으면서 깨닫게 된 사실..
이 가게는 반찬이 맛나고............. 주메뉴는.. 그 맛에 한참 미달이라는 사실.. ㅡㅡa..
아이러니죠... ㅎ..
















































나와준.. 보쌈 중.... 짜리인데.......... 정말 빈약합니다..ㅠㅠ







퍼석한 살들..






쬐~~~끔 나와준 보쌈속배기...









어흑.. 반찬이랑, 메인이랑 이렇게 실력 차이가 날줄이야...
암튼...  나중에 다시 가게 될 일이???













또 며칠간의 게으름끝에 살포시 게시물 올리고 도망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