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상암동까지 버스 타고 외근나갔다가 현장에서 바로 퇴근했어요
사실 회사까지 다 왔는데 걍 퇴근하라고 전화가 와서 --;;
차가 막혀서 근 3시간을 버스 안에서 보냈네요 ㅠㅠ

암튼 다시 온 길을 되돌아 퇴근하는 길에
종로에서 저녁을 먹고 들어가기로 했어요

몇 바퀴를 뱅뱅 돌아도 먹고 싶은 건 눈에 안 띄고
축구 경기가 있어 생맥주 집마다 대형 스크린을 앞세워 호객 행위를 하던 ㅠㅠ

결국 발이 아파 편한 곳으로 들어간 게 아웃백이었어요
그러고보니 신랑과 패밀리레스토랑은 첨 가봤네요..
하다못해 양식으로 분류되는 것도 첫 선본날과 크리스마스 이브...
일케 딱 두번 먹어봤다능... 파스타, 피자 --;;

기본 빵...







파인 에이드







1년에 한번이나 갈까말까 한 곳이지만
가면 꼭 먹는게 로얄 포트 휘시입니다
제 입맛엔 완전 맛있어요!!

이날은 거기에 꼬치 두개가 더 포함된
프리미엄 휘시 & 씨푸드 콤보를 시켰어요
선택 메뉴는 더운야채모듬...







생선 요리가 크림소스니까 파스타는 토마토 소스로...
터거 파스타







탄산 음료로 리필해 주시는데
사이다, 환타파인 두잔을 따로 주셨어요 ㄳ







꼬치...
새우가 특히 통통한게 맛있더군요








마무리는 깔끔하게 녹차로
녹차 티백이 촘 좋아 보였던...









그리고 어제 저녁...
진짜 한 2주 동안 전주 베테랑 쫄면과 만두가 먹고 싶었었거든요
나중에 전주 가서 먹자... 참았는데 도저히 안되겠더라고요 ㅠㅠ


퇴근 길에 한정거장 더 가 홍제역에서 내렸어요
전에 인왕시장 갔을 때 근처에 분식점이 좀 있었던 것 같아서...

명인만두에 갔어요

우선 고기 만두

만두피가 얇고 약간 빈약한 고기와 부추 따윈 없이 당면 듬뿍 든
후추 향 듬뿍, 생강향 약간 나는 옛스런 만두가 먹고 싶었는데...

이건 피도 두껍고 속이 좀 튼실하네요...







칼국수...
베테랑 칼국수랑은 완전 다르죠 ㅠㅠ







쫄면







소스가 좀 묽었어요
근데 맛은 훌륭!!!
그나마 세 메뉴 중 베테랑과 가장 흡사한 맛...
그치만 베테랑 쫄면이 쵝오!








요렇게 만두랑 쫄면이랑 함께 먹고 싶었었어요
아쉬운대로 만족!







아쉬운대로 만족이 아니라 --;;
만두 추가해서 더 먹었네요...
고기반, 김치반





물론 다 먹진 못했지만
요근래 먹은 저녁 중 젤 만족스러웠어요
역시 내 입맛은 저렴하다능..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