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람이 영어의 노예가 되어야하는 현실의 모순에 울분을 금치 못하겠지만서도

생존을 위해 ㅡ _-;;  영어시험을 보러 갔습죠.


짜증내는 저 때문에 주말인데 못 쉬고 또 대전까지 내려온 그분입죠.


이상하게 기분이 안 좋은 날은 자극적인게 땡깁죠.

그래서 전에 먹으면서 매워서 후악후악했던 찜닭집으로 또 고고싱한거입죠.


반마리짜리 커플찜닭따위 꺼지라고 했습죠.

양으로 승부하는 우리는 무조건 한마리인거입죠.

원추찜닭입죠.
당면대신 떡 넣은 찜닭입죠.
떡 때문에 양은 더 많습죠.





 


지단색깔이 지나치게 선명했습죠.
의심 들어서 안 먹었습죠.

먹을걸로 장난치는 님들 많아서 기분좋게 다 먹어야는데 좀 찝찝했습죠 ㅡ_-









피곤+기타등등 이유로 입천장 홀라당 까졌는데 깜빡하고 시킨 찜닭이었습죠.
찜닭에 들어가는 저 건고추를 너무 우습게 보았습죠.

결국 내가 먹자고 하고선 먹다 말고 짜증냈습죠 ㅡ _-



이제야 말하지만,

"님아, 그땐 미안했어요 ^ㅂ^;;"







 



달궈진 입천장 \'식히러\' 들어가서 시킨 \'뜨거운\' 커피입죠.

머리가 나쁘면 손발과 입천장이 고생합죠 =_=








그분은 주구장창 \'남자라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외치건만 겨울엔 아이스는 왜 빼먹는지 궁금합죠.










빨대가 두개인건 내껀 내꺼 님꺼도 내꺼기 때문입죠.







...오늘은  이걸로 끝이면 너무 짧으니까(?? ㅡ _-^)  \'대전\'이라는 지역이 같는 이유만으로 하나 더 추가합죠.










대전역 근처 태화장입죠.

3층짜리 건물 전체를 쓰는데 일반 중국집 치고는 꽤 큰 건물입죠.










셋팅이 번개같습죠.









짜장면이나 먹어보려고 찾아간건데 가게 분위기상 도저히 탕슉이라도 하나 안 시키면 나중에 후회할것 같았습죠.










탕슉 소스를 보고 \'옳거니\'하고 흐뭇했습죠.

케챱 탕슉은 정말 싫은거입죠.








원래 목적이었던 짜장면입죠.

짜장면에 국한시킨다면, 일부러 찾아갈만큼의 맛은 아니었습죠.


사족을 붙이자면,
제 입맛엔 여태까지 먹어본 짜장면중에 동국대 후문에 있는 \'강서\' 짜장면이 제일 맛있었습죠.







어쨌든 배불러서 짬뽕은 못 먹고 걍 궁물만 달라고 한건디
간당간당하던 배터리가 드디어 로그아웃되면서 간신히 한장 건진, 흔들린 궁물입죠.

궁물뿐이었지만 그래도 짜장면보다는 짬뽕(궁물)맛이 나았습죠.

다음엔 짬뽕먹으러 가볼테야요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