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다시 프로젝트 때문에 안국역 헌법재판소 근처에 있습니다. (벌써 2개월 지났군요.ㄷㄷㄷ;;)
근처 유명한 칼국수집들이 있다고 해서 다녀와봤습니다.

안국역 헌법재판소쪽 출구로 나와 첫번째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비원칼국수,
왼쪽으로 가면 북촌칼국수가 나옵니다.

처음 찾아간 곳은 현대건설 계동본사 뒷쪽에 있는 비원칼국수였습니다.
메뉴판, 한우로 만들어서 그런지 가격이 살짝 높습니다.


배추김치, 부추김치


화밸 망했어요~ ㅡ ㅜ
보기보단 뽀얗고 하얀 국물의 사골칼국수입니다.


칼국수만은 허전해서 왕만두도 한접시
누구는 칼국수 하나 왕만두하나 이렇게 먹어도 배부르다지만..전, 글쎄요..-_-a


만두는 역시 갈라야 제맛!
쫄깃한 만두피에 담백한 만두속이 맘에 드는군요.


담백하고 구수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이 맘에 드는 곳이었습니다.



담에 찾아간 곳은 아까 그 사거리 왼쪽으로 쭉 가면 있는 북촌칼국수집입니다.
경복궁 건너 국군서울지구병원 옆 골목으로 오셔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팀원들끼리 점심 먹으러 간 곳이였는데 서둘러 간다고 갔는데도 20분 넘게 기다린 듯 합니다.
겨우 자리잡고 주문을 하니 김치부터 대령이로군요.


김치가 배추김치, 백김치 두종류 나오는데 백김치가 아주 맛이 좋았던거 같아요.


여기 오자고 한분이 만두를 쏘셨습니다. 잇힝~
인원이 5명인데 만두가 7개뿐이라...이런 경우 난처하죠. ㅎㅎ;;


역시 갈라봅니다.
물만두처럼 삶아져 나와 피가 아주 보들보들합니다.
속도 담백하니 맛 괜찮았습니다.


조금 기다려서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북촌칼국수도 한우 사골칼국수인데 그래서 가격이 역시 높았던거 같네요.


조금 빈약한 꾸미였는데 국수 맛은 절대 빈약하지 않았습니다.




비원, 북촌 둘다 맛있는 칼국수집이었습니다.
비원은 심심한 듯 담백한 맛이 좋았고 북촌은 진한 사골국물 맛이 좋았으니까요.

찾은 시간이 달라서 비원이 좀더 느긋해서 좋았지만 점심때면 막상막하일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굳이 구분을 하자면 제 입맛 기준으로 비원칼국수가 조금 더 나은거 같아요.

다른분들은 취향에 따라 골라드시면 될 듯 하네요. ^^;
입맛은 소중...아니..다 천차만별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