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헐헐..쩝쩝 나 :  여보 나 왔어...오늘 저녁은 내가 가지고 왔어 ^^;; 여보 : 뭐? 저녁을 가지고 와? 뭔데? 나 : (전투식량을 내보이며) 이거...... ㅡ.ㅡ;; 여보 : 이게 뭐야? 나 : 오빠 군대 있을때 훈련하면서 먹던 전.투.식.량  절라 맛있어..... 여보 : 뭐야? 이걸 저녁이라구 사온거야? 나더러 이걸 먹으라구? 이런건 군바리나 먹는거지 사람이 어케 먹어?? ㅡ.ㅡ;;;;;;;;;; 나 : 군바리도 사람이야.....으흠 ㅡ.ㅡ;; 여보 :  나 안 먹어..오빠나 먹어..가서 햄버거나 사왓 !! 나 : (꾸역 꾸역 물을 끓이며..) 자갸..거의 다 됬어..일단 함 먹어봐 안방에 있던 마누라...애를 안고 정말 한 숟가락만 뜨고 다시 들어갈 기세로 나온다... 나 : 참기름 넣어줄께 잘 비벼 먹어봐... 여보 : 코딱지 만하던게 엄청 뿔었네....(신기한듯) 나 : 이제 먹어봐... 여보 : 엇 !! 절라 맛있네. ^^;;; 나 :  거봐...내 뭐라 그랬어 (으쓱) 여보 :  와~~ 군대에서도 요만한거 나와? 나 : 아냐 군바리용은 좀 커... 허겁지겁 다 먹는다..아까 같이 나온 울 아들은 전투식량덕에 내팽개쳐졌다 ㅡ.ㅡ;; 여보 :  담에 또 사와..가끔 먹음 맛있겠다..끄허허억~~ 햄버거는 사오지 마..배불러.. ㅡ.ㅡ;; 나 : 으응~ 알았어..캬캬... 저 군에 있을때 지금의 제 와이프....그때두 저의 애인이었씀돠... 변절자(?)가 되지 않고 기다렸다가...지금의 저의 와이프가 되었지여 ^^;; 워밥을 첨 보고 나서...ㅋㅋㅋ 두개를 사서 집사람과 옥상에서 얼굴에 신문지 태워서 물에 비빈..위장술(?)과 곁들여서 아주 초라하게 쪼그리고 앉아 먹어볼 생각입니다...그때를 생각하며~~ 크크..기대되는군.. 워밥닷컴....믿을만한 사이트더라구요.. 제가 구매신청을 그제 했는데 일에 치여 깜박잊고 돈두 안 보냈는데 그날 바로 물건을 보내주셨더군요...어쩜..온라인시대에 그렇게 사람믿다가 어쩌실려구 그러는지.. ^^;; 어제가 휴일이라 오늘 사무실나와 일보다가 오후에 생각나서 부치고 자리로 오는도중 우편물을 받았씁니다...캬캬..우찌 이런일이...보내자 마자..초고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