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매드포갈릭에 다녀왔습니다. 말 그대로 마늘에 미친-_-; 곳이죠. 이탈리아식 요리와 와인을 파는 곳인데 모든 음식에 마늘이 들어갑니다. 저야 원래부터 garlic에 mad한 사람이라 더할나위없이 좋았구요 마늘빵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다른 음식도 맛있게 드실 수 있을거예요. ^^ 간접광고라 무효인가요? -_-;; 하여간 입구에서 찍었습니다. 와인 메뉴판입니다. 내부 조명이 워낙 어두워서 사진이 다 이래요. 허접 플래시라도 터뜨릴걸 그랬나 후회되네요. 흐흐..  밝게 표시된 것이 우리가 시킨 와인입니다. (잘 보이나요? -_-a) 처음에 하우스 와인을 시켰는데 점원이 자꾸 다른걸 권해서 결국 비싼걸 먹었다는... 앞의 메뉴판에서 고른 그 와인입니다. 한잔에 무려 8천원.. 끙.. 그냥 하우스 와인 시킬걸 그랬나... 어차피 와인 맛 구별도 잘 못할것을..-_-;;  Red Zinfandel이라구.. 단 맛이 많이 나는 와인이라 초보자에게 좋다는군요. 음식 메뉴판입니다. 역시 잘 안보이는군요... 밝게 표시된 세가지가 우리가 시켰던 음식입니다. Dracula Killer / Tuna Carpaccio / Spaghetti with Jalapeno... 제일 먼저 나온 Tuna Carpaccio 입니다. 참치회를 얇게 (아주 얇게) 떠서 새콤한 소스에(물론 마늘이 들어간 소스!!) 담궈 주더군요. 상큼한 느낌의 애피타이저였습니다. 음.. 근데 배는 별루 채워주지 못했다는.. 끙.. 두번째 나온 Dracula Killer! 이름대로 마늘의 원래 형태 그대로 위풍당당하게 나옵니다. 아. 위풍당당은 아닌가요? 치즈에 파묻혀-_- 나옵니다. 주위를 둘러싼 저 빵은 반으로 갈라지게 칼집이 나 있구요, 그 빵 사이에 치즈에 파묻힌 마늘을 넣어서 먹는답니다. 이건 배도 차고 맛도 있고 아주 맘에 드는 메뉴였죠. ^_^ 마지막으로 나온 Spaghetti with Jalapeno... 첨에 Jalapeno가 뭔지 몰라 주문할때 잘라페노라고 했다는... -.-; 잠시후 생각해보니 멕시코 음식에 들어가는 매콤한 고추, 할라피뇨였던 것입니다. 그동네는 J를 히읗 발음으로 읽죠. 예상할 수 있듯이 무척 매콤한 스파게티였습니다. 허헛. 참고로 마늘은 익혀서 나오기 때문에 안맵답니다. 사실 이 메뉴를 다 먹기에는 자금의 압박-_-이 심했으나.. 특별한 날이었기에 용기를 내어 갔답니다. ^_^ 아... 그날 음식의 매혹적인 마늘향이 그립군요... 사실 저도 다른 분들처럼 염장-_-샷을 해보고 싶었으나.. 아직 이날 같이 갔던 햏자와 초상권에 대한 협의가 되지 않았으므로.. (다시 말하면 아직 확실한 사이가 아니라.. ㅡ.ㅡ;;;) 다음 기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