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엔 없으면 안될거 같은 친구를 위해 샌드위치를 만들었어요.
처음 만드는 거라... 전날 부터 인터넷 검색하고 난리쳤지만..ㅠ
장을 잘못봐와서 당일날 아침에 다시 장봐왔네요..ㅋ

스팸을 삶아요...기름도 빼고 스팸은 그냥 먹어도 짜니까요..



친구가 외쿡에서 오래 살아서 이 땅콩버터를 무지 좋아해요.. 전 그냥 땅콩이 훨씬~ 좋던데
암튼.. 만들어보고 맛없으면 친구 다 먹으라고 할려고..ㅋㅋ 크게 두스푼 넣었어요.



스팸+깻잎+양파+피클+마요네즈 쉐키쉐키-!!!



만드는 과정은.. 있어야 되는데..;;;;
남동생이 옆에서 자기 여자친구랑 통화하면서 그러더라구요..
동생 왈 "우리 누나 한국에 남자친구도 없으면서 샌드위치 만든다.."
나    왈 "야..!!나 그래도 한국에 친구있어!!!!!!ㅠ"

동생 왈 "친구 하나 남은거 오늘부로 절교하겠다..저걸 사람먹으라고 만드냐.."
나    왈 "야야!!먹어봐!!!! 맛있거든!!!!!" 이라고 했지만..사실 만들면서 맛을 안봐서...\'\';;;

옥신각신 하면서 만드느라 테두리 자르는것도 까먹고 .. 원래 8개 만들려고 했는데
홧김에 동생이랑 언니 멕이고 4개만 남았...ㅠ


그래도 동생이 "왠일로 맛있다~"라고 해줘서..ㅋ도시락 통에 담아서  친구만나서 자신있게 내놓았죠.
ㅋㅋ 친구가 진짜 예상외로 맛있따고.. 다음에도 또 해달래요..^^v

다음엔 테두리도 자르고..속도 더 꽉꽉 채워서 해줄려구요..ㅋ



이효리 콘서트 보던 날..친구와 근처 신천으로 이동해서 소금구이 팡팡! 집에 갔어요..
학교 다닐 때 여러번 갔는데..ㅋ 저 양배추..와사비장이 뿌려진건데...죽음이예요..!!
눈물 질질...어푸어푸..!! 그러면서도 계속 주워먹어요..ㅋ
이 날 저 양배추가 정말 빛을 발했어요..


양념 순두부랑 김치도 조금..술마시고 개말고 사람 되라고 마늘 곧휴도..ㅋ



소금구이랑 서비스~껍닥..!!
잘 익게 기다립니다..이미 아밀라아제 과다 분출..


아!!! 콘서트 들어가기 전에 김밥을 샀는데.. 횰 언니에 소리치고 난리치느라..까먹었엇네요..
꺼내봅니다.. 실해보여요~



하나 집어보니..마약김밥 생각이 나길래...아까 그 양배추 와사비장이랑 같이 먹었더니..!!
와우..!!훨씬~~더 맛있어요!!!ㅋㅋ친구가 괴식한다고 뭐라해서 한번 먹어보라했더니..
양배추 더 달라고합니다..ㅋㅋㅋㅋ



고기가 익어가고..ㅋㅋ
친구가 소리지르고 정줄 놓고 콘서트 보느라 고생했다며 고기도 잘라주고.. 다해줬어요.


전 할게없어서..ㅋ계란탕 시켜서 열심히 수저를 놀렸습니다..친구가 뜨겁다고 김을 빼주고 있군요..ㅠ
친구야..!! 나 왜 니 숟가락질 한번에 캐감동....>_<


주섬 주섬 고기 ㅊㅁㅊㅁ하고..친구한테 고맙다고 쌈도 싸주고.. 어느새 소금구이 클리어!!!!
이 날 제가 만나자마나 친구한테 그랬어요.."나 오늘 소주랑 고기 진탕 먹을래!!!!!그래야겠어!!!"

그래서 친구가 삼겹살을 시켜줬어요..!소주도 이미 3병째..



이번엔 제가 잘랐어요..친구는 어지럽데요.. ;;안 어지러운 제가 고기를 가지런히~
소주 한병더 시켜서 최고의 궁합 삼겨비와 먹고는 전 정줄 놓고..;;;
친구는 술이 깨서 저를 질질 끌고.....치...친구야 미안;;ㅋ

제가 가는 내내 춥다고했다고 친구가.."야! 겨울인데 덥겠냐!?!?이거 술 잘마시고 맨날 춥데!!!"
얼마 전에도 눈오는 날 술마시고 춥다고했더니.."야이 미친X아,,겨울인데 안춥냐!?!?넘어지는거 무섭다면서 눈은 왜감고 걸어!?!?눈떠!!" ㅠ_ㅠ...그래도 친구 덕분에..안넘어지고 잘왔어요;;;



크리스마스 날 집에오니.. 케익이 덩그러니..ㅋ
정말 대량생산을 위해서인지..장식이 다 플라스틱이고..딸기랑 망고소스만 빼곤 생크림;;ㅠ


그래도 불붙이고..가족들 다 모여서 후후~ 연말 잘보내자고 케익 사이좋게 나눠먹었어요.
이 시간이 새벽 1시...ㅋㅋ 이미 크리스마스는 지났...;;;;


어제는 감기 때문에 정말 침도 못삼키고 골골 거리다가 찜질방에 다녀왔어요.
원래 약속이 있었는데..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안되겠길래.. 집에왔더니 호주에서 선물이 왔어요^^
ㅋㅋㅋ 해물 칼국수 상자에 담겨와서 좀 ...뭥미!?!였는데..ㅋㅋ


그 유명하다는 팀탐..!! 남자친구님이 친절히 제품 사용 설명서도 적어주셨는데..ㅋ
\'컵덕 기질이 있는 여친을 위한 ...\'ㅋㅋㅋ컵 너무 이뻐서 바로 율무차 타마셨어요~^^




일전에 통화하면서 난 사탕보다 초코렛이 좋다고 했었는데.. 잊지 않고 초코렛도 보내주셨어요.ㅋ
남자친구가 자기 피부가 다크초코렛 같다고했지만....껒...!!!!-_+


물건너 왔으니..가족들 두개씩 주고 전 3개..!! 이거 포장단위가 신기해요..10개면 10개고 12개면 12개지..11개포장;;ㅋ
달달하니 맛있네요..율무차 밍밍하게 타서  팀탐꽂아 쭉쭉-!!ㅋㅋㅋㅋ고맙습니다..!!




초코렛도..!! 두개만 먹었어요..ㅋㅋ하루에 두개씩만 먹기로 다짐..!!
달달한거 먹으니 기분도 좋고..목아픈것도 잊어버렸네요;;ㅋㅋ

그러고보니..오늘도 두개 먹으면 되겠군요..ㅎㅎㅎㅎㅎ아 벌써부터 기쁘네요^^;;;;;;
다른 선물도 몇 개 있는데.. 그중 젤 맘에 드는건요.. 먹을건 아니지만..


남자친구님 마음같은 목걸이라고 설명서에 적혔네요..;ㅋ추운밖에 있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찍어서 닭살이;;;ㅋㅋㅋ
더운 호주에서 하루 12시간 이상 일해가며 고생해서 보내준거라..ㅠ
왜이리 미안한지..ㅠ 전화비 많이 나왔다고 투덜거렸지만.. 인터넷 폰 사려구요!ㅋ



아..잡설 오늘도 33333님이 따뜻한 충고하실듯...ㅋㅋ

감기 조심하세요~정말 목이랑 코가 타들어가는거 같아요. 집에서도 마스크 쓰고있는데..
후..소금물 가글하고 쌍화탕 먹어도 소용이 없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