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니] 선지 들어간 베트남 국수, 직접 설계(?)해서 먹는 햄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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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에 있다는 만원짜리 수육 백반 집.jpg ㅗㅜㅑ.. 작성자 : ㅇㅇ

[지워니] 선지 들어간 베트남 국수, 직접 설계(?)해서 먹는 햄버거

지워니

2008.12.14 18:03:53

조회 2138 추천 0 댓글 11

오늘도 주말, 이제 다가오는 뉴욕 성탄절 여행을 앞에 두고 동부에 계시는

친지, 친구분들 선물들을 몇 개 구입하러 나갔다가 식사 했지요.

점심 식사는 애플 아이폰으로 알아낸 베트남 식당으로 향했지요.

Bun Bo Hue라는 메뉴가 1번 메뉴로 있길래 주문했답니다.

참고로 2번 메뉴에는 소의 거시기가 들어간다는군요.

미국에서 이런 요리가 나올 줄은 몰랐네요.

나온 요리는 예상치 못한 신기한 요리었답니다. 베트남 국수에 선지, 소힘줄,

각종 두툼한 고기들이 들어간 매운맛의 국수 요리였지요.

기존의 익숙한 포호아와는 많이 틀리더군요.

무슨 어묵(?) 비슷한 것도 있더라구요.

점심 먹고 나서 또 다른 여러 가게들을 들러보면서

선물 구하다가 저녁 먹으러 햄버거 가게로 들어갔지요.

그런데 여기는 좀 특이한 곳이라서, 손님이 자기 취향대로 햄버거의

고기, 소스, 야채, 빵들을 골라서 햄버거를 만들 수 있는 곳이었답니다.

고기도 쇠고기 (물론 유기농 쇠고기), 칠면조, 고기 비슷한 야채(?) 덩어리, 닭고기 등등 선택

사항들이 많고요, 그 밖에 토핑으로도 고를 수 있는 것들이 수십 가지 있었답니다.

저는 고기는 쇠고기 medium으로 굽기, 치즈는 데니쉬 블루 치즈, 올리브,

할로피뇨 고추, 달달하게 볶은 양파, 토마토, 겨자 소스 등을 선택했답니다.

그리고 같이 곁들여 먹기 위해 스위스 치즈로 범벅을 한 감자튀김도 같이 주문했지요.

보니까 "이달의 버거"가 있던데, 일본 스타일 참치로 만든 다소 고급의 햄버거가

선택되었더군요. 다음에 또 오면 이런 특이한 햄버거들도 먹어 봐야겠습니다.

치즈 범벅 감자 튀김. 헉, 두 명이서 나눠 먹어도 배부르더군요.

게다가 햄버거의 고기가 엄청나게 두껍고 고기 위, 아래도 각종 토핑 (특히 양파)가

너무 많아서, 먹는데에 약간 힘든 햄버거가 나왔답니다.

그래서 썰어 먹으라고 칼을 따로 주나봐요.

소스도 취향에 맞춰서 먹으라고 따로 작은 용기에 담겨서 나오는군요.

고기가 medium으로 구워서 나오기 때문에 퍽퍽하지 않아서 좋았답니다

(물론 고기 익히는 정도도 따로 주문 가능).

지금까지 여러 곳에서 햄버거 먹어봤지만 여기 처럼 햄버거 고기가

맛나게 나온 곳은 없던 것으로 기억 되네요.

게다가 제 취향에 맞춰서 양파, 고추, 토마토, 소스를 만들어졌기 때문에

완벽한 햄버거였답니다.

너무 양이 많아서 반만 먹고 나머지는 가져왔답니다. 내일 점심으로 먹어야겠네요.

우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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