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먹는 밥이 좀 거창하죠^^;;

사먹는거에 비해서 대충 챙겨 먹기도 하지만..
가끔은 좀 신경써서 챙겨 먹게 되네요.



시금치 나물이랑 우엉조림 먹다 남은게 많이 있어서
김밥 좀 말았는데..

뭥미;; 먹다보니 너무 싱거워서 봤더니..
단무지 곱게 썰어 넣고..안 넣었더랍니다..
사실을 알고는 단무지 한입,김밥 한입 교차로 먹었네요;

김밥 두줄도 재료만 공급되면 금방 말아요..



김치가 신맛을 넘어서서 군내까지 나겠다 싶어서
멸치국물 팍팍내서 김치 수제비 해서..

남은 국물에 밥까지 말아가며 열심히도 먹어주고..



비온다고 혼자서 부추전 부쳐 먹었네요.



일하고 남은 새우살이랑 얼려뒀던 굴이랑 반건조 홍합이랑..
탈탈 털어 넣고 부쳤더니..

혼자 먹기를 잘했다 싶더군요;ㅎㅎ

부추란 단어는 사실 저한텐 쫌 어렵고
정구지라 부르는게 편하네요..





한그릇 음식도 좋지만..
가끔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밑반찬 같은게 생각나면..

C컵 닭가슴살과 손가락만하게 굵은 꽈리고추로 닭고기 장조림도 만들어보아요..
메추리알 까는게 좀 귀찮지만..
반찬통 큰걸로 한통 해두면..

일주일은 든든해서 좋아요;
오며가며 메추리알만 쏙쏙 빼서 집어 먹지 않는다면요.

겨울이긴 겨울인게..시장이나 마트가도 채소값이 손떨리게 마구 올라 있더군요..
꽈리고추 이거 서너배 되는 양을 천원주고 샀는데;
한줌에 천원주고 사왔네요.








밑반찬 해두고도..밥도 해두고도..
된장게이지 충전하느라

프렌치 테스트...아 그냥 식빵에 계란물 입혀서
빠다에 구워서
커피랑 먹었네요.

다들 추운데 뜨신 밥들 꼭꼭 챙겨드시고..
옷도 따숩게 입고 댕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