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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A형] 집에 있으면 귀찮은게 많아요..ㅠ

[극A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11.22 10:46:17
조회 2231 추천 0 댓글 24

어제 엄마랑 고추장만든다고 휘젓다가 팔이 아파 잠깐 누웠는데 그대로 기절..;;;
이불도 안덮고 잤더니 목이 칼칼하네요..ㅠ
에잉..물 삼킬때도 까끌한게..아놔.. 제 잡설이 감기만큼 성가시다면 주의요망!!
잡설 조심하세요오오오오오~^0^/




























집에서 놀아도 노는거 같지 않아요..뭐 이리 소소한 일들이 많은지...암튼
어제 만들던 고추장을 아침에 마무리했어요... 밤사이 부글부글하지 않았나 걱정했더니..
엄마가 농도를 잘맞추셨는지.. 고대로 잘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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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작년에 담근 매실청에 매실알들을 일일이 씨 골라내고 갈아서 넣고.. 할머니네서 얻어온 메주가루..!?
냄새가 안나던데.. 그것도 큰봉지 하나 넣고 묵힌 고추가루랑 다 넣고 소금이랑 물엿 넣고 간해서 슬슬~
저어주기만....(조낸 휘젓다 팔빠질뻔했네요..ㅠ아놔 내 승모근;;;)
한 30분쯤 휘저은거 같아요.. 중간사이즈 항아리에 한가득..! 김치냉장고 큰통에 또 한가득..!냉장고에 넣어놓을 유리병에 한가득하고나니.. 저 다라이!? 저 큰 세숫대야!?!? 저거 뭔가요!?!?ㅠ_ㅠ;;;;;;

암튼 저기에 고추장이 너무 많이 묻었길래 물로 헹궈서 뭘할까 고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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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절에서 가져오신 절편이랑 한주먹도 안남은 떡볶이 떡 넣어서 떡볶이 해먹었어요..ㅋ
소면은 생소면인데.. 떡이 너무 찔끔이라..라면 넣을까1?! 했는데 라면이 없네요..;;;;;
암튼 생고추장으로 하니...맛은 그닥..! 그치만 떡볶이잖아요!!!!!!헤헤헤

그래도 좀 별로여서 먹다 남겼네요...동생깨면 비몽사몽간에 멕여야겠어요....ㅋ(먹어주려나..!?ㅠ)

집에만 있으니.. 엄마가 참 대단하신거 같아요.
때되면 매실청에 복분자에 오미자,쑥청 까지 담그시고 고추장에 된장도 만들어야되고 김장도 해야되고..
화분 분갈이며..집앞이며 옥상에 배추(아 요번 김장은 저희 옥상 배추로 했어요~배추농사가 잘됐데요ㅋ)며 콩이며
농사도 좀 지어야 하고..
아 주부는 정말 대단하네요!!

전 애저녁에 파업들어갔을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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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솥에 밥하고 누룽지 되면 긁어서 말렸다가 숭늉도 만들어주십니다..이건 주로 아빠몫!!
전 수돗물도 왈칵왈칵 잘마시니까~ 집에 멀쩡한 물이 없어요..ㅠ 보리찬가 싶어서 마시면 무슨 나무 끓인물..
오미자 우린물..버섯끓인물...ㅠ  몸에 좋은것도 좋은거지만...전 그냥 보리차나 맹물이 좋은데요;;
매번 대들다 수돗물 마십니다.. 오세훈 시장님도 마시는 아리수!!니까 일단..믿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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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도토리 주워오신거 말려서 가루낸거랑  산거랑 해서 도토리묵도 만들어주십니다..
좀 급하게 식혀서 그런지 잘 뭉게져서 냉장고에 좀 얼렸다 먹었어요..부추양념장이랑 슥슥~해서
후루룩~!!!뭐 숟가락 뜰일도 없네요..^^;;아직 냉장고에 큰덩이 두덩이 있는데..ㅋ
좀 꼬들꼬들 말려서 멸치육수 부어 먹어야겠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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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국도 끓여주시죠..하악하악!! (아빠 눈치보며 찍었더니 촛점이..ㅠ)숭숭 그냥 대에에충~썰어넣은 미역!!
이때는 멸치육수를 너무 우려내셔서 며르치 맛이 좀 쎘네요...그래도 바다내음 미역에 엄마가 해주셨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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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말랭이도 해주세요..! 고춧잎도 넣고...고춧잎은 저희가 키운거 따다가 냉동실에 얼려놓은거예요..ㅋ
저런것도 다 해야되고...휴......힘들다 힘들어;;;
이번에 김치냉장고랑 냉장고를 아는 분 도움으로 50%도 안되는 가격에 바꿨는데
알고보니 무려...내년 최신형으로 아직 시판도 안된 제품이더라구요..이크크크
엄마한테 말씀드렸더니..좋아라 하십니다.. 역시 주부의 재산 1호는 주방살림!!ㅋㅋ


암튼 냉동실이랑 김치냉장고 가득 말린 호박이며 시골서 가져온 들깨 빻아서 가루내놓은거랑 집앞에서 키운 콩
까서 얼려놓은거랑.. 말린 나물들 해서 한가득!!

엄마 덕분에 저희 5식구 목숨 연명하고있네요..엄마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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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외할머니를 닮아 부지런하신데  큰이모도 한살림 하십니다.. 가을엔 메뚜기도 잡아서 보내주시고 부산에 사시는데
이모부가 낚시 다녀오시면 퀵으로 생물도 쏴주시고..말린 생선도 보내주시고..
요번엔 어디서 나셨는지 고구마를 보내주셔서 직화냄비에 넣고 구운건지...삶은건지..암튼 익혀주시고..ㅋ
달달하니 맛좋은 고구마.. autism님의 고구마가 부럽지 않네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는 정말 저 병원에 여러해 입원해 있을 때도 계절따라 삼계탕이며 사골국이며 육개장, 추어탕,오리백숙까지
한해도 안거르시고 다 집에서 해주셨어요..생각해보니 저희 엄마 지구사람 맞나요!?!? 하나도 안닮은게 수상하네요..;;;;
엄마는 외계인이여도..ㅋㅋ엄마한테 효도해야되는데.. 모니터 앞에선 효도해야된다고 쓰지만.. 엄마만 보면 꿍얼꿍얼 대드는 머리만 큰 딸이네요;;
조낸 처맞아야 할듯....그치만 맞으면 아프니까...;;;;후;;;

한겨울에 난산으로 절 낳으셔서 제 생일때면 여기저기 아프시다는데 요번 생일엔 온천 한번 보내드리고 싶네요..!
(동네 목욕탕이나 제대로 보내드려라~!!!!!!-0-;;;;;;;;;;;;;;;;;;;;;;;;;;;;;;;;;;)


이 세상이 불효녀 한번 살리는 셈 치고 효녀노릇 좀 하게 해줬으면 좋겠네요.ㅋ
아,,,월요일날 주말 언제오냐~~했는데 벌써 주말!!
날씨도 좋은데 운동도 좀 하시고 적당히~즐기시고 적당히~여유로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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