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한개in대전] 집에서 이런거 구워먹어 봤어요?? 안해봤음 말을 말어.

ⓧ취한개

2008.11.21 17:40:34

조회 3046 추천 0 댓글 17

양미리 입니다.
제가 어릴적 이맘때쯤
집에 손님이 오시면 어머니께선
화로위에 석쇠 얹고 처마밑에 걸려있던 이놈
한두름을 내려 내오셨죠,

그럼 조부님께선 그 양미리에 탁배기 한사발
손님과 나누시며 이야기 하시던 기억이 나네요.

굽든 조리든 비리지 않고 맛나게 먹을 수 있는 생선..
이맘때쯤 되면 화롯불에 구워 귀여운 장손자에게
손수 발라 주시던 그 양미리와 막걸리 맛을 잊을수가
없네요. ^^;;

암튼 엇그제 동네여자 1님하가
장터에서 20마리에 8000원 주고 업어온거를
집에서 휴대용 가스렌지에 석쇠 얹고 구웠습니다.

생물이라 살이 연해 굽느라 애먹었네요. ^^

역시 반건조 양미리가 굽든 졸이든 더 맛난듯.

정신줄 놓고 먹다가 찍은 사진이라 좀 혐짤일듯,,,,죄송요.

좋은 주말 되세요.

고정닉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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