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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종] 고정닉들을 위한 장문의 변명, 아니 정당한 의사표시

김선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11.18 00:18:44
조회 2475 추천 0 댓글 48





남을 까다 못해 자기가 \'까고\' 있는 족속들이 기갤에서 자주 보인다.
그들이 기갤에 바라는 기대치는 이딴건가.

기갤에 포스팅 할 때, 천편일률적인, 그러니까 사진 업로드하고 나서 "츄릅~~ 참 맛있었어요. 하앍"
이라고 모든 사람이 써갈겨야 속이 편한가. 누구랑 같이 먹었고, 혹은 기갤 사람들 중에서 어떤이와 먹었으며,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음식 맛은 어떠했고, 이런 점은 아쉬웠더라, 따위 얘기는 쓰면 안되나.

여긴 공적영역의 게시판이니 싸이월드나 블로그에나 올려라 이건가? 언제부터 디씨에서 게시판용 글, 
싸이월드나 블로그용 글을 나눴나. 공과 사를 나누기 보다 하나의 난장을 만들자는 디씨의 기본 모토도 모르면서
어디 검열을 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간다. 기갤자유언론투쟁위원회라도 발족할 판?

선동으로 보여지는 주장을 내뱉으면 뒷받침 근거도 제시해야 한다. 그들이 주장하는 건, 오로지 글투가 비호감이니
꺼져라 그거 밖에 없다. 글을 전개하는 방식과 슷하일이 자기 성에 안찬다고 까대기 위해 계속 까댄다.

난타 당하는 사람이 자기딴엔 최후의 방어책으로 "제 글투가 마음에 안드시면 제 글 보지 않으시면 되잖아요?" 라고
원론적인 얘기를 해도, 또 \'상전\' 이신 고정닉께서 말하는 싹퉁머리가 이따위라고 까댄다. 그들만의 고정닉 혹은
유동닉의 카스트 계급을 스스로 창조해내고 한 쪽의 잣대로 기갤을 모든 것을 해석하고 분석하려고 한다.  

난타 당하고 잇는 사람이 겨우 제 정신을 찾아 힘들게 내뱉은 말 한마디를 가지고도 단번에 이중인격자요,
성격파탄자로 몰고 가버린다. 뒤에서 까이는 것도 아니고 앞에서 까이는 데 \'껄껄껄~~꺼어얼껄껄껄껄\' 웃어대고
맞장구 쳐주길 바라는 지. 여기 사람들은 분노의 감정도 없고, 상황에 따른 리엑션도 모르는 바보천치들만 모인 줄
아는지.

기갤에서 표출되는 포퓰리즘은 참 뭐 같다. 어떤 한 명이 대인배를 자처하고 누구 한 명을 조지기 시작하면
이제서야 새순 돋아나듯 벌호우 타고 있는 족속들이 너도 나도 잽을 날리는 식이다. 그렇게 쌓인게 잇으면 상시로
컴플레인 걸면 될걸, 쌓아두고 쌓아두고 저 백만년 전 과거사까지 꺼내어 한 번에 뒈져라라는 식으로 조져버린다.

중학교 때 얌전히 있는 아이는 그 자체가 고깝다고, 또 나대는 아이는 깝치는 게 그냥 보기 싫다고,
교실의 호구로 낙인찍어 갈궈버리는 시정잡배들의 행동과 뭐가 다른가. 그들이 주먹으로 사람을 병1신 만들어놔버렷다면
이들은 키보드로 사람을 식물인간으로 만들어버려야 성이 차는 모양이다.

앵간한 사과의 방식에도 무덤덤한 반응들이다. "저 이제 기갤 출입 안하겠습니다" 라는 글을 봐야 속시원한 
모양이다. "제가 했던 경솔한 언행에 대해서 사죄합니다." 라고 절박하게 호소해도 지금 당장 X같은 사람이 꺼져주지
않기에 또 까댄다. 백 번, 천 번 사과해도 뾰로통할 인간들이다. 넌 이제 찍혔으니까 내 눈 앞에서 보이지 말아야
한다는 얼토당토 논리를 갖다대니 사과는 과일 사과보다 못하게 된다.

커뮤니티가 번성하다 보면 그 내부의 이너서클이 생기는 건 당연하다. 이너서클에 잇는 사람들은 그 밖에 있는 사람들을
주변부 취급하는 듯 해서 X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꽤 되는 것 같다.
 
하지만 기갤에서 간헐적으로 올라오는 이너서클의 친목도모의 시간인 번개모임 공지글에서
어떤이가 "기갤 만년 눈팅족인데 저같은 ㅈ뉴비도 괜찮을까요?" 라고 물어보면, "처음에만 뻘쭘하지 얘기하다보면
괜찮아요. 어서오세요" 라고 스스로 바리케이드를 허물면 허물었지, "듣보잡 출입금지" 라고 싹퉁머리 없게
응수하는 사람들을 못봤다. 이게 기갤 \'이너서클\' 의 진실된 모습이라고 말하면 또 내가 한쪽의 시각만 편든건가.

기갤에 잇는 컨텐츠를 감상하고 무임승차하는 행위에 대해 노고를 치하하진 못할망정, 아니 잘보고 있다라는
말도 아까워하는 그들이 기갤의 글쓴이들을 모두 가식으로 점철된 인간이라고 생각하고 가식을 갖다 버리라고 얘기한다.
이런 인간들은 자식이 부모에게 말하는 말도 기본적인 예의가 아닌 가식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할 인간들이다.
사회의 바운더리에서 벌어지는 인간관계를 다 \'가식이 가식에게 투쟁하는 상태\' 로 정의해버린다면 그들은 세상의
진실은 요원하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세상에 나 말고는 다 거짓일 것 같으니 누구를 믿고 살지 궁금하다.

가족사진은 거리낌 없이 찍어대면서, 음식을 사진에 담는다고 그걸로 꼬투리 잡는 사람들. 사람과 직업, 학벌도 모자라
이제 사진에도 천한 것이 있고 귀한 것이 있고, 이따위로 등급을 매겨야 속이 편한가.

본의 아니게 얘기가 길어졌는데, 이렇게 주구장창 말해도 꼴보기 싫은 사람이 계속 버티고 있는 한
그들은 계속 까고 깔 것이라고 본다. 악화가 양화를 오늘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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