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에 가보고 그동안 못가보다가, 마침 급벙을 이 근처에서 하게 되어
1년만에 다시 가보았습니다.

변함없이 노부부의 소박함은 여전하였고, 푸짐함도 여전하였어요.



맛은 약간 싱거워진 듯 한데, 그정도야 매일매일 똑같을 수 는 없으니..
약간의 편차는 날 법 하다고 생각합니다.

암튼, 전 모밀막국수,  같이 만난 햏자(?)는 모밀소바로...








그런데 시켜놓고 난뒤 얘기해주시네요. 굴모밀칼국수 개시하셨는데 맛나다고.. --;
에휴.. 진즉에 추천하셨다면 하나 시켜볼건데.. ㅎ.. 








변함없이 푸짐한 양... 한끼 식사로 정말 손색없답니다.






잘라먹으라고 가위도 옆에 챙겨주셨지만,
근데, 가위질을 하지 않고 이빨로 끊어 먹는맛.. 포기할 수 없죠... 암...







다른분이 시킨 마른모밀..
단정하게 두덩이 올려있는 면 두덩이....
참 양이 넉넉합니다..






무도 넉넉하게..

























저만 이집 만두를 좋아한게 아니었어요. 같이 만났던 햏자(?)도 참 좋아하시네요..ㅎㅎ
역시나 물리지 않는 부드러운 연한 맛이 일품입니다.
1인분에 4개인데, 고기랑 김치랑 2개씩 섞어서 내어주시네요. 말씀드리니...







양념보다는 재료맛인 강원도스탈의 슴슴한 김치들..























햐.. 쇠젓가락 말고, 나무젓가락으로 한입샷을 혼자 찍는데, 덜 흔들립니다..
새삼 깨달았네요..^^a..

그리고 난뒤, 2차 역시 그근처로..

술 약한 저는 카프리, 다른분은 쐬주~~.... 그리고 좀 늦게 왔던 모 햏자분은
직장동료들과의 전작이 있었다고 역시나 카프리..

안주는... 참치타다끼와 나중에 시킨 노가리였는데, 좀 그렇습니다..
그래도 뭘 바라겠습니까..
술안주보다..더 좋은 즐거운 자리였기에.. 걍 쏘쏘~.. ^^
























흐음.. 비쥬얼은 좀 괜챦게 보이지요?  그러나.... ㅎㅎ..











그동안 몇년동안 닉네임만 아시던 분들을 처음 보니깐.. 참 즐겁더라구요.
세명다 뭐 선남선녀도 아닌 나이들이라서.. 괜시리 설레면서 만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참 좋았던 자리였습니다.

제가 요새 좀 많이 바쁜척하느라, 벙개친지 한달도 훨씬 넘어서 글 올리는 것 같아서 죄송하지만,
그래도 맛난 음식사진들은 언제나 좋지요?


사실, 얼마나 바쁘면 이렇게 잘 오지도 못하는걸까 라고 다들 생각하실까봐
저혼자서 한번 디씨질 시간을 따져봤습니다.

일욜 24시간 당직이라, 아까 근무 서는 중에는 인터넷을 못하니, 이렇게 새벽에
잠시 눈부치러 사무실 들렀다가 생각을 해보니,

블로그에 미리 정리해둔 사진 올리고 글 쓰는데, 10분~20분 정도,
디씨에 다시 복사하는데 역시나 10분에서 15분정도 밖에 안되는데,
정작 다른분들 글 읽고 리플 달아주는 시간은 1시간 이상 소요되는 것 같아서..
글만 올리고, 답글도 못다는 좀 이기적인 게시물 올리는 닉이 되버린 것 같아서..
그동안 글을 더 못올리게 되는것 같아요.

결론은, 매일 디씨질에 1~2시간 정도 쓸 수 있는 여유가 있던 삶으로 돌아가고싶네요..ㅠㅠ..


시간내서, 리플 달고, 서로 답글 달아주는 열정이 남아있는 이시각(새벽02:40)의 기갤러들 모두가
정말 부럽고, 또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월요일의 활기찬 생활을 위해.. 저도 2~3시간의 선잠을 자야겠어요.

참, 얼마나 피곤한지 정말 작년초까지는 거의 안나던 다래끼가 작년에 한번,
다시 엊그제 한번 발병해서 오른쪽은 팅팅 부었구요..

역시나 곱게(?) 자라서인지..ㅋ.. 어릴때도 한번 안트던 오른쪽 입가가 터서..다시 찢어졌구요.
(아마도 년초엔가도 한번 터져서 한달 넘게 고생했지요.. 흑..)

결정적인거는, 갑자기 동그란 혹 같은게, 볼록 나온걸 한달만에 깨달아서리..
그것도 심히 걱정하고 있는 중입니다.

월요일 오후에는 당직휴무 기어이 신청해서 병원 좀 가봐야겠어요.. 흑..

토욜부터 이상한 생각이 밤새 드는데, 걱정이 많이 되네요.
이러다 갑자기...혼자서??? 란 생각이 드니깐,
밀려있는 집청소부터 해야겠다는 생각도 드는게..ㅎㅎ..

쓰러져있는 저를 찾으러 온 직원들이 기숙사에 들어섰다가 난장판꼴을 본다면.. 허걱....--;;

이라고.. 별 생각을 다하고 있습니다....ㅋㅋㅋㅋㅋㅋ..

이상, 별 쓰잘데기 없는 글도 주절주절 적고 가는 바쁜척(?)하기마왕 ..오리..였슴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