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2달간의 평택 냉동창고 생활도 끝나고...
이제 탕정에서의 크린룸 생활이 시작..
일기는 일기장에 사진 나갑니다..
ㅠ.ㅠ





묘한 중독성 때문에 약속 없이 집으로 향하는 지하철에선..
항상 내려 마려 고민하게 되는 청량리 할머니 냉면..
이날도 파장 시간이 거의 다 된 시간인데 일단 내려 냉면 가게로...
다시다 향 깊게 퍼지는 육수 입니다..





그리고 얼마 뒤에 냉면 등장..
매운맛의 강도가 그날 그날 랜덤이긴 한데...
이날은 좀 많이 약했던 듯...





이 양념장 때문에 골고루 잘 비벼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설탕 범벅을 씹을 수도...





뭐...
새벽까지 술을 먹다가..
다람쥐 쳇바퀴 첫차를 타고 이집 오픈 시간에 맞춰 해장을 했던 기억도 떠 오르고..
나름 추억이 많은 곳이군요..
오래도록 이곳에 계속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 언젠가 이맛에서 사온 꿔바로우..
절반 이상의 할인율에 대박이라고 생각하고 집어 온건데 그게 실수 였죠..
ㅠ.ㅠ





아무튼 가격을 많이 후려 치긴 했습니다..





뚜껑을 벗거보면 대충 이런 모습 입니다..
사진 상으로도 약간의 눅눅함이 느껴 집니다..





딱 봐도 과도하게 뿌려진 케챱 베이스 양념..





불안 불안 합니다..
소비자들의 관심에서 벗어난 분명한 이유가 있는 듯도 하고...





그래도 한입샷 한번..
한입 베어 물어 보니..
고기와 찹쌀가루와 100% 분리 된 맛..
흡사 돼지고기가 찹쌀가루 사이의 무중력 공간에 존재 하는 듯한...
ㅠ.ㅠ





그래도 맥주와 함께 라면 잘 쳐묵..
ㅠ.ㅠ
내일 탕정 출장 때문에 건강검진이 있는데...
여전히 맥주를 입에 달고 있네요..
자야겠습니다..
활기찬 한주 맞이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