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짤방, 지금 제일 먹고 싶은 라면... 아무라면이나 라면국물이면 좋겠네요... ㅜ.ㅜ ]



ㅋㅋㅋ 오랜만에, 술마시는 번개에서 잠들지 않았던, 그래서 기분 좋은 " tiramisu " 입니다.

어제는 신촌에서 " J " 님이 주최하신 번개가 있었습니다.
신촌이었고, 백화점 앞이었고, 수능이 끝난지 얼마 안 되었고
삼박자가 맞아서 비가 살짝 내리는 어스름한 저녁이었는데도 엄청난 인파가 신촌을 휩쓸고 있었죠.

은근 기대를 하고는  간만에 참석한 번개였습니다.
하지만 수컷 넷이서 잔을 건배할때는 눈물이 앞을 가리는 상황이... ㅋㅋㅋ

남자들끼리 모여도 재미있었습니다. 정말.

아침까지 술을 마시고 오후에 출근한 " tiramisu "
그래서 어제 무겁게 들고간 사진기의 사진은 지금 못올립니다.

남자끼리 모여서 재미있게 놀자 작심하면 얼마나 재미있게 놀  수 있는지,
남자사람만의 번개가 `이정도는 되어야 재미있다고 할 수 있지\' 그 한계를 체험한
" 이 죽일 놈의 번개 " 였습니다.

자정 쯤에 집에 꼭 가셔야 한다며 J 님이 무리를 떠나셔서 아쉬웠지만
번개의 리얼 재미는 자정이후부터 였구요. ㅋㄷㅋㄷ


"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J 님 : 많이 안드신다 하셔서 술 많이 못권해드렸네요. 노래방에서 깜짝 놀랐습니다.
남녀의 음역과 고음과 저음을 현란하게 커버하시는 가창력에는 정말... 다음에 또 번개 주최하시면 저 예약입니다 ^^* 

강군 : 미키MP3. ㅋㅋㅋ 나이 얼마차이 안나는데도(?) 형 대접을 잘 해줘서 무척 고마웠음.
좀 잘생기면 다임? 자정이후(!!!) 덕분에 즐거웠음. 효시를 날린 덕분에 분위기가 아~주 좋았잖아요. ^^*

애기보살 님 : 컵흘이라, 천인공노할 발언 (ex. 뺍빼로? 그거 누구나 다 받는거 아닌가효? )등으로  
무리내에서 따사로운 눈총을 받았으나 재치와 언변으로 내내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 주셨던 분.
정작 난 왜 아직 타로점을 안봐주셨는지? 잔돈 많이 준비했으니 다음에 만나면 바닥에 던져드리겠음.ㅋㅋㅋ





아... 그리고 오늘 아침엔 정말 미안했어요.
제가 촘 취하면 카드들고 카운터로 가는 버릇이 있어서...

말없이 내가 계산해서 미안했어요.
다들 분위기 때문에 한가닥씩 하시는데 저는 할게 계산밖에 없더라구요.



언제나 그랬지만, 술만 마시고 안주 거의 먹은 기억이 없는 " tiramisu "
애기보살님이 샐러드바에서 떠놨던 샐러드랑 황도, 크래미 덕분에 새벽까지 살아있었네요.  

아침에 찜찔방 앞에서 전화드릴려고 보니까 ...
우리 서로 전화번호를 모르고 있군요!
주최자이셨던 J 님만 알고 제가 두 분의 번호를 모르더라구요.
남자번호 따는거 싫치만ㅋ 다음에 만나게 되면 꼭 번호 알려주세요.


어쨌든 남자끼리 번개라면 참석하기가 망설여지겠지만
어제의 그 멤버들이라면 우선예약입니다. 꼭 또 갈꺼예요. ^^*
다음엔 J 님 절대 안보내드릴껍니다. ㅋㅋ




그리고, 우리 또 뭉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