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로에 괜찮은 맥주집이 하나 있네요.

상호가 좀 특이하군요. 모건이네 주방이라...

로데오쪽에 있다는 캡틴모건이라는 술집과 연관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전 거기 게시물을 통해 보기만 했지 못가봤거든요.

내가 봤던 캡틴 모건의 스타일과 비슷하고 해서 뭔가 연관 있을듯 해서 말이죠...

여기는 호프골목 끝자락...사거리에서 삼덕성당 방향으로 가다가...

버클리 맞은편 2층에 있는 음식점이에요.

분위기가 몽롱하구요...서너명 모여서 맥주 한잔하기 좋은집이더라구요.

술 먹으면서 왁자 지껄 떠들기엔 민망할거 같구요.

걍 연인들끼리 또는 친한 친구들끼리 와서 조용히 얘기나누면서

맥주 즐기기 좋은 차분한 그런 집이에요. 분위기 좋아요.

술먹고 미친듯이 짖어대는 진상이나 절제 못하고 취해서 지 집 안방인줄 알고

아무데나 엎어져 자는 그런 부류들은 삼가해야 할 집인듯 하네요.

모건 생맥이에요. 레드락에 레몬 띄워져 나오네요.

1750cc 일만 이천냥이에요.

산미구엘, 호가든 생맥도 있더군요.

 산미구엘 한잔 5,800 피쳐 18,000

호가든 한잔 7,500 피쳐 26,000

모듬 소세지(만팔천냥) 시켰어요. 보기보다 양이 상당해요.

나쵸, 피자등 안주도 다양하게 많더군요.

안주 가격대는 대략12,000~45,000 사이에요.

마실거리도 많아서 차 한잔 하고 나와도 될 듯 하더군요.

셋팅

▲난도질 하기 전

▲난도질 한 후

개인적으로 한잔 더 마셨다능...

대구 살았다면....친구 만날때 한번씩 애용했었듯...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집이었어요.

맥주도 괜찮고...모듬 소세지가 이정도로 나올 정도면

다른 안주 역시 기대해도 좋을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