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끝난 기념으로 친구들과 놀다가 마침 마약김밥이 생각나서 갔습니다.

7시쯤에 갔었는데 정말 찾는게 너무 힘들더군요.

찾고 찾다가 결국에 찾았습니다.

먹자골목 아니고 무슨 옷파는골목? 그쪽에 노상으로 있더군요.

굉장히 작은 노상이었는데 시장사람들이 다 아시긴 하더군요.

물어물어 갔는데 다들 위치를 아시더라는...


한 8시에 도착했는데 문이 닫혀있더라구요?

옆에 있으시던 상인이 9시에 올꺼라면서 그때 시간맞춰 오라더군요



시간맞춰서 9시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인상 좋게생기신 아주머님이랑 아저씨가 장사하시더군요

우선 맛좀보려고 김밥1인분 유부1인분 시켰습니다.

2시간이나 기다렸는데 얼마나 맛있을까 부푼 기대로 먹는순간..


얼굴에 미소가 번졌습니다.

이게 뭐가 맛있다는거지?

정말 김하고 맨밥에 와사비소스 찍어먹는정도밖에는 모르겠습니다.

저를 포함한 세명은 그렇게 2인분의 맛을 음미하며 정말 허탈한 웃음을 지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2시간동안 계속 걸어댕기면서 먹은 음식이 이정도라니...


솔직히 집에서 대충 김밥 만들어서 간장에 겨자소스 대강 버무려서 먹어도 비슷한 맛이 날것같았습니다..

너무 실망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