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취한개 입니다.

어제가 동네남자 2 님하의
탄신 200일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날도 춥고 해서
겸사겸사 일본식 전골요리인
스키야키를 하는 곳을 찾아 갔습니다.

나름 대전에선 꽤 오랫동안 해온 집이라는데
아주 맛나게 먹고 왔습니다.

일년에 한두번쯤 오고싶은 집이
될거 같아요. ^^

아이들 데리고 다니면 조용한 방같은게 있는 곳이 좋은데
여기는 그런면에선 아주 좋았어요.

독립된 방에서 먹을 수 있도록 해 놓았드라구요.
다른사람 눈치 않보고 먹으니 그것도 꽤 좋았어요.



자리에 앉자마자 이렇게 내주십니다.
초장, 간장, 샐러드, 직접 달여 만든 호박죽 입니다.





초생강과 락교, 단무지입니다.






참치회무침이네요.
이것도 맛이 괜찮았습니다.
깻잎향하고 참치의 맛이 잘 어울리네요. ^^





철판 버섯구이 입니다.
제가 새송이를 별로 않좋아해서...뭐.






곁들이 6종 세트 입니다.
맨위 왼족부터 고등어 초절임인데 알하고 같이 절인거, 소라, 새우, 멍게, 알샐러드, 문어숙회 입니다.
다들 맛이 좋았어요.





스키야키+회 세트였는데 회 파트가 먼저 나오네요.
회도 두께도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 숙성도도 아주 좋았어요.
만족...






이건 동네여자 2 님하가 순전히 자신의 능력으로 따낸 싸비스 어묵탕...
어묵 국물이 ㅎㄷㄷㄷ
맛있었어요. ^^





이제 회를 다 먹으니 스키야키가 나오네요.
일단 육수에 야채가 담겨 나오구요.






또 다른 그릇에 여분의 야채와 우동, 당면이 나옵니다.






스키야키용 소고기입니다.
양이 얼마 안돼보이신다구요?
근데 먹다보니 양이 좀 되드라구요.
먼저 회랑 뭐랑 주워 먹어 그런가...ㅋ






동네여자 2 님이세연..
요새 토마스에 푹 빠져서 저 분홍색 토마스 트레이닝 복을 입겠다고 난리를 치셔서
어쩔수 없이 저걸 입혀서 외출 했네연...

아놔 딸을 좀 딸같이 입혀서 키우고 싶은데...
저러다 습관되어서 나중에 이소룡 체육복 입고 다닌다고 하면 어쩔....;;;;







이건 스키야키용 소스인 날달걀 소스..
아주 뜨거울때 여기에 찍어 먹음 달걀이 살짝 응고하면서 비리지 않고 고소해요.
동네여자 1님하가 첨에 이걸 어떻게 먹냐고(날달걀을 못드심...;;) 하시더니 한번 찍어 먹어보고는
나보다 더 잘먹는.....;;;

이거 이외에도 우럭 튀김 한마리, 고구마 튀김 한접시, 새우튀김 한접시가 나왔는데
정줄놓고 쳐묵 하느라 사진은 없네열...



그리고 마무리로 나오는 알밥이에연..
이미 배가 꽉 찼는데도 꾸역구역 먹었네연..
알밥은 뭐 그냥 그런...




알밥과 곁들여 먹은 아까 그 우동 삶은것..
남은 달걀 소스를 풀어서 후루룩 했네연..
남으면 아깝잔아연...?





그리고 수정과로 마무리 합니다.


아주 만족스런 식사였습니다.

가격이 그렇게 싼편은 아닌데 특별한날 특별한 음식 먹는다는 생각 하면
그닥 뭐 심하게 비싸다는 생각은 안들더군요.

음식맛 좋았구요.
일반 샤브샤브와 다른점은 육수가 좀 달달 하다는 점이더군요.
뭐 일식이니깐 좀 달다고 생각 합니다.

달면서도 짭쪼름 해서 저는 잘 맞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일하시는 분들도 아주 친절하시고
아이들도 예뻐해주셔서 더 좋았습니다. ^^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