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40 넘어 빼빼로 데이가 뭔지..
뭔 데이가 일년에 이리도 많은지..그래도.. 뭔가는 해야 되잖아..ㅋㅋ

선물 바구니 만들어 놓은것 몇가지 보고 다니다보니
이거 바구니에 인형몇개 조화 몇송이 브랜드 없는 빼빼로 몇봉 집어넣고 2~3만원하네..
생각하다가 기냥 함 만들어 보자규~~

해서 은행으로 무브무브 만원짜리로 100장 바꾸려다 마음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어서 ㅋㅋ
기냥 1000원 짜리 신권 교환..( 아 소심..ㅋㅋㅋ)
 
마트로 gogo 한 바퀴돌며 색상들어있는 고무줄,초, 바구니,
장식에 들어갈 기타 잡다구리 몇개 집어들고 카운터에 서서 기다리는동안 그냥 간단히 끝낼걸 괜히~~~ㅠㅠ
계산서 받아들고..나니 슬 걱정 이걸 어디가서 앉아서 작업한다냐..

노래방을 들어가서 작업을 할꺼나..근처 도서관을 가서 작업을 할꺼나 친구네 사무실을 갈꺼나..
하다가 그냥 조용한 곳에 혼자 앉아 한장씩 둘둘 마는데..30장 정도 말다가 그만할꺼나~~하다가
30분 휴식.다시 30여나무장 말다가 30분휴식..ㅋㅋㅋ 말아놓고 보니 어찌나 대견하던지..

바구니바닦에 화장지 한롤 다풀어서 뽕을 잡아주고 오아시스(1000원)를 중간에 셋팅시키고
나무면봉 백개를 적절히 배치한 다음에...셋팅.. 
몇가닥에는 하트  모양 포인트 좀 주고..

이걸 와이프 몰래 화장대에 가져다 놔야 하는데 ...마침
아들녀석이랑 마트에서 만나서 뭐 한다네(속으로 나줄려고 빼빼로 사러가나???)
그틈에 화장대 앞에 떠억 올려놓고 보니 ㅋㅋㅋ

올해 마지막 데이가 하나더 남아있네..크리스마스..ㅠㅠ
남편분들 뭔데이 뭔데이 없는 나라에 살고 싶사와니시아니오니껴~~~?(맹구 버젼)







아~~~근데..
마트에서 돌아온 마눌님..자기야 고마워 볼에 키스 한번..그리고 외치는 말..

야~~~아들 엄마 두꺼운 여성잡지가져와봐 그러더니 바로 해체 작업 ㅠㅠ~~ㅠㅠ~
단 10분만에 해체 완료 후 돈은 고이고이 잡지 책속에서 본연의 자세로 교정작업..
허~~미 이건 뭠미..아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