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집에와서 자전거경기동영상보면서 고정식자전거트레이너 좀 타고
샤워하고 나오니까 약간 배가고프더군요.

집에오기전에 저녁을 먹었기에 제대로 먹기는 그렇고
가뜩이나 살이 찌려고 노력하기에
오늘은 무슨 별미를 먹을까, 생각하다가
추리닝을 걸치고 집밖 30m에 있는 유마트에가서
P모사의 콘후XXX 1/3슈거라이트를 사왔어요.

제 몸은 소중하니까 설탕으로 얼룩진 평범한 콘푸XXX따위를 먹을수눈 없죠.
이게 가격대비 양이 가장많은 것과는 전혀 상관 업ㅂ답니다~ >ㅅ<
유명한 어떤 박사님이 그러시던데
"우유에 말아먹는 시리얼류를 먹느니 차라리 그걸 포장하고있는 종이를 우유에 먹겠다."
라시더라구요. 그래서 앞으로는 골판지나 두꺼운 종이를 잘기잘기 찢어서 먹어봐야겠습니다.

각설하고, 맛에 대해 말해보자면

우유에 넣자마자 고소한 향기가 퍼지지는 않았지만,(이번 섭취에서는 서울우유를 사용하였습니다. 가장 오랜 시간 사랑받은 국산우유중 하나답게 오리지날리티한 맛이 넘치더군요.)
역시 미국 크라프트 후즈의 기술이 그 품질을 보증하는 세계인의 영양아침식사답게
옥수수자체의 맛을 잘 뽑아냄과 동시에 딱 적당한 정도의 튀김도가 일품이였고 =ㅅ= b
오소독스하게 씹히는 초반 맛과 어느정도 후반기로 가면 우유가 적당히 스며들어 뿔은 그 눅눅한 혀닿음이
자칫 질리기 쉬운 단일한 씹는 느낌을 없애주었으며,
먹으면서 자연스레 우유에 스며들은 설탕이 마지막 남는 우유 한 방울까지 달콤하게 마무리해줬습니다.

권장 섭취량대로 530g 총 13회 제공량중에 정확히 40g과 200g의 우유를 맞추기는 참 힘들었습니다_ㅠ
하지만 이 황금비율과 전혀상관업ㅂ는 이 양이 항상 몇 수저부족하게 하는듯합니다.
풍부하게먹고싶다면 15g정도의 시리얼을 더 넣는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47g정도가 딱인듯...)



앗! 사진찍고나니 낡은 카메라가 화이트밸런스가 전혀 안맞고 손이 좀 많이 흔들린것같고, 그러고보니 보정도 안했네요
^^;;;; (좌측아래있는건 인장이아닌 배경화면의 자전거카달로그에있는 글귀네요....;)



P.S. 광진구 근처에 맛난 맥심 자판기 수배합니다. 고급커피말고 300원대 이하의 일반커피가 맛있는 자판기찼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