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그에서 빠리로 돌아온지 사흘째네요..
요샌 온몸으로 빠리를 느끼고있답니다..!
행복해서 다시 잘츠부르그로 돌아가기 싫어요...ㅜ.ㅜ


어렸을적 유학나와서 프랑스에 오자마자 만난 한국친구를 집에 초대했어요.
처음 적응하면서 힘들었을때 참 의지가 많이되었던 친구에요. 
다른도시로 공부하러 떠나면서 연락이 뜸했는데 올해 말 귀국한단 말을듣고 자리를 마련해보았네요.
친구랑 참으로 오랫만에 수다도 떨고 재미있는시간을 보냈어요.

와사비 간장 다진마늘 등등들어간 파스타샐러드.
원래 레시피엔 우동면삶은게 들어가는데 전 그냥 먹기편하고 보기좋은 삼색파스타를 썼어요.





블리니에 훈제연어쌓아올린것.
한국에도 요샌 외국식자재료들이 없는게 없는데
한가지 참 안타까운건 맛있는 훈제연어가 없다는거..





사과 버터에 조려서 바닥에 깔고 그위에 오리가슴살훈제슬라이스한거 얹고 그위에 파이지 동글게 잘라올려서 구운것.
오리가슴살 사과파이정도 되나요..?ㅎㅎ
전 단맛+짠맛 합쳐진걸 참 좋아해요..






오늘 완전 실패한 단호박 스프
이미 다 만들어진 시판제품 뎁히기만했는데 맛이......정말....
아무래도 상한게아닐까 내일 따지러 가야겠네요.
나름 데코까지했는데..ㅠ.ㅠ






위에 음식들로 좀 심심할것같아 만들어본 주전부리(?)
청포도+꽁떼치즈꽂이, 올리브, 미니카프레제 (방울토마토안에 올리브오일,발사믹식초에 재워둔 모짜렐라)
만들고 보니 다 와인안주인데 우린 둘다 술을 안마시니..;;





짜잔~ 전체 상차림







친구가 사온 딸기샤를로뜨.
부들부들한게 술술넘어가서 친구랑 거의 한판 다먹었네요...-0-






제 집 제 부엌에서 제 그릇들로 요리하고 손님초대하는게 이렇게 행복할수가없네요..
잘츠로 다시 안돌아가고싶을것같아 큰일이에요..;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