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구린 폰카라 아쉽지만..

어제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지요..
이런날엔 빈대떡이 쵝오라며 사장님께 한마디 건네 보았습니다.
\'빈대떡이 먹고 싶냐? 그럼 가자!\'라는 말씀을 하시고 간 그곳.
역시 사장님 쵝오 시라는 -_-b

간판부터 찍었어야 했는데 먹고 싶은 마음에 걍 들어가서 주문부터 했다지요.
여기는 떡국에 떡이며 녹두며 다 시골에서 재료를 받아 쓰신다네요.
대략 메뉴는 요정도.
비오는 날은 정말 자리가 없을 정도랍니다.

녹두전 부터 시켰습니다.
주문을 받으시자 바로 반죽하여 부쳐 주십니다.

떡만두국도 추가요~
물론 주문하자 마자 바로 만들어 주시는군효.
\'승기야! 맛나게 묵었냐~\' (아줌마보다 \'승기야\' 눈에 들어오는건 뭥미?)


이런날에 절대로 빠질수 없는건 요 막걸리~
두사발 마시고 끄윽~
점심시간에 낮술이라니 참으로 바람직한 직장이지 말입니다.


닥치고 건배~


저 김치만 있어도 한사발은 그냥 넘어 간다는!
무와 김치를 같이 담궜던데 정말 시원, 새콤하니 맛있었다는!


항가항가
드뎌 나와주신 녹두전!
왠만한 피자 L사이즈는 될듯.
뜨거운 철판에 있기에 마지막까지 뜨겁게 먹어줄수 있었답니다.


먹느라 정신없어 거의 다먹을쯤 찍게된 만두국.
한우로 직접 우려낸 사골 국물이랍니다.
진짜 진짜 구수하니 진했던 국물에 손만두까지!
한방울도 남길수 없었다지요.
만두국엔 만두가 8개, 떡만두국엔 만두가 5개.
녹두전 두조각을 먹고 나니 겨우 숨쉴수 있을정도 였다는 (막걸리 두사발 추가요~)


싸장님!
이런곳이 있으면 진작 알려 주셔야죠!
이제 저는 비오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게 되었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