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시 가본 광화문 세이슌입니다.
주말에 몇번 갈려고 했었는데 토요일은 일찍 닫고, 일요일은 영업을 안해 번번히 실패했었더랬죠.
결국 평일 저녁때 다시 가보게 되었네요.

세이슌은 세종문화회관 뒷쪽 외환은행 건물(로얄빌딩) 지하에 있습니다.
협소한 곳이라 자리 없을까 고민했었는데 딱 한자리 남아있더라구요.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합니다.
가격이 마지막 갔을때랑 거의 비슷한거 같은데 새로 추가된 메뉴도 있었습니다.


라면하고 면 몇 종류, 샐러드가 추가된 듯 합니다.


일단 시원한게 맥주 한잔


기본찬들


미소장국


전 장어덮밥
초생강은 별로 안 좋아해서 빼버렸네요.


촉촉하고 부드러운 장어가 맨밥 위에 올려 나옵니다. ㅎㅎ


달달하면서 고소한게 맛있었습니다.


일행분은 가쯔동


언제나 실패하지 않는 메뉴이죠.
돈까스도 실하고 소스도 잘 베어 있어서 맛있습니다.


그리고 감자고로케도 시켜봤어요.


소스가 없어서 소스 없냐고 물어보니 간이 다 되어 있어서 필요없다고 하시더군요.
긴가민가하고 먹어봤더니 정말 간이 딱 맞는게 다른 소스 없이도 맛있었습니다.
근래에 먹어본 감자고로케 중에서 제일 맛있었던거 같습니다.
요새도 가끔 요 고로케 맛이 떠올라요. ㅎㅎ;;



맛있게 식사를 하고 나와서 세종문화회관 뒷쪽 공원으로 가보니 세종 뜨락 & 별밤축제 공연이 있더군요.
퓨전국악그룹인 오리엔탈 익스프레스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퓨전국악 공연을 이렇게 직접 보기는 처음이었어요.


해금소리와 가야금 소리가 참 듣기 좋았습니다.
해금 연주자 분이 천지윤씨라는 분인데 참 고우셨어요.^^;



맛있는 저녁과 멋진 공연이 있었던 이날 밤은 참 아름다운 밤이었습니다.
아름다운 밤이에요~~~  아름다운 밤이신가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