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수원-어죽이네 철렵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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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7 12:50:18

조회 3483 추천 0 댓글 24

몇일전 아부지가 맛나게 먹은 음식이 있다고 먹으러 가잡니다..
들어보니...
어릴적 시골에서 민물고기 잡아다 가마솥에 각종재료 다 넣고 소면과 수제비넣어서먹던 그 음식이네효..

그땐 그냥 탕이라고만 불렀는데..
그게 경기지방 토속음식인 털래기라는 거였죠..암튼..

밑반찬은 간단한데..
언디가나 좋아하는 마늘쫑..

매운맛을 중화시킬 백김치도..

드디어 나와서 끓고 있네효..ㅎㅇㅎㅇ
저게 보기와는 다르게 칼칼한게 정말 계속해서 먹게되는 그맛입니다..

잘끓고있네효..

칼국수 소면 수제비등이 들어가서 완전히 익을려면 좀 끓여줘야합니다..

이젠 잘익었네효..
이집에서 철렵국이라고 쓰고 어죽이라고 부르던데..
생선을 갈아서 만들고 나중엔 밀가루덕에 국물이 걸쭉해지는것 때문인거 같네효..

그럼이제 접시에 덜어서.......

ㅎㅇㅎㅇ
정말 시골에서 먹던 그맛입니다..
이런 음식을 정말 오랜만에 먹는거라 가족모두 말없이 먹기만....

저녁에는 공기밥을 따로 시켜야한다지만..
결국시켜서 말았..;;

민물고기특유의 흙냄세도 별로안나고 칼칼하면서도 좀 걸쭉한 국물에 어릴적 먹던 맛까지 더해지니..ㅡㅡ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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