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토핑이 많은 피자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피자를 먹고 싶으면 언제나 마르게리따만 먹어왔습죠.



지금까지 먹어봤던 피자중에서 최고였던건 스페인 살라망까의 이탈리아 거리에 있었던 작은 까페테리아였는데,

LP보다 조금 작은 피자 한판을 3.5유로에 파는 곳이었지요.(당시엔 디카가 대중적이지 않아서 그시절 사진이 별로 없는게 좀 아쉽네요.)



보통 마르게리따 피자냐 아니냐는 토핑의 종류로 결정되는게 아니라 색으로 결정되는데,

크게 시금치, 바질, 루꼴라(로켓)중에 하나가 쓰입니다만...



루꼴라의 경우가 가장 맛이 좋지만, 한국에서는 특수채소의 범주에 들어가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죠.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시켜도 찔끔찔끔 다져서 올려놓는다거나 하는 경우가 많은데다, 올리브를 넣는 경우가 적어서

그냥 집에서 해먹습니다.



소스는 토마토 페이스트 + 물 + 올리브 편으로 썬것 + 양파 + 양송이 편으로 썬것.

한번 볶은 다음에

또띠야 10인치 짜리에 바르고 위에 파마산 치즈를 두르고 다시 그 위에 모짜렐라를 얹은다음에 구으면 됩니다.

(전 자취생인 주제에 광파오븐도 있지요 으하하하하하... 보물 1호..)

그리고 잘 씻어서 물기 뺀 루꼴라를 얹어서 먹음 되죠.


사진을 찍어본적도 없고 찍혀본적도 없어서 정말 서툰 사진 부끄럽지만,

그래도 음식갤 중에서도 가장 풍성한 게시물이 많은 기갤에 조공의 의미로 올립니다.


ps. 데뷔글엔 인증.. 이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