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저래 그동안 신세를 졌던 사람을 데리고 고맙다고 말할 겸 해서

구월동으로 갔습니다.

뭐 딱히 갈만한 데도 없고 그냥 차대기 편한 베니건스로 빨려들어갔죠.








평일인데도 사람이 촘 많더군요\'ㅅ\'




기본으로 나오는 베니건스 빵~

이상하게 주메뉴보다도 이 빵이 더 맛있는 이유는 뭘까요-ㅅ-



빵은 소중하니까 사진 한 장 더 가차이 박아주시고~




스테이크를 시키면 컨츄리 치킨 샐러드가 나오는 쿠폰을 부랴부랴 챙겨 갔는데

이럴수가......쿠폰을 사용하면 통신사 할인 혜택이 안된다는 충격적인 알바의 말을 듣고

쿠폰을 포기한 뒤 스테이크에 3000원 추가해서 나오는 샐러드로 대체했습니다.

된장포스를 발산하고 싶었는데 지갑이 브레이크를 ㅠㅠ



양송이 베이컨 까르보나라....였나\'ㅅ\' 요즘들어 크림 스파게티는 왜 이렇게 맛있는지요.....



베니건스 휠렛 미뇽??인가 하는 스테이크. 나온 순간 의식을 잃은체

학학 거리며 고기를 절단하다가 사진찍는 걸 생각하고 중간에 찍은샷;




여자아이들의 다이어트 철칙은 확고하더군요.

제가 스케쥴이 늦어지는 바람에 8시쯤 입장했는데 7시가 넘었다면서 먹으면 안된다고

깨작깨작 먹는 바람에 저는 생색도 내고 먹기도 잘 먹었습니다 \'ㅅ\'헤헷!




원래 보석상이 있던 자리였는데 깔끔한 까페가 생겼더군요~ 한 번쯤 가보고 싶었지만

2차로 맥주마시러 가기로 했기 땜에 패~쓰.






2차는 와라와라로 갔습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고구마 튀김.




항아리를 이렇게 주렁주렁 메달아 놓았는데 흔들~흔들하는게 불안하더군요;




맥주3000을 시켰습니다.  동네 호프집과는 다르게 요래 나오더군요\'ㅅ\' 촌놈이라 신기신기~

배경인물은 알아서 헤드스핀하며 저의 모자이크 수고를 덜어주심.



새우튀김이랑 벌집감자튀김. 역시나 의식을 잃고 처묵처묵하다가 아~사진하고 떠올려서 찍었어요.

"오빠 이런 건 왜 찍고 그래요?" 라는 물음에 "디씨에 올리려고~"했더니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더군요.

분위기가 이상해지는 걸 느끼고 "사실 훼이크고 너와의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려고^^"라고 말하니

혐오스런 동물을 보는 눈빛으로 다정스래 바라봐 주었습니다. 내가 무슨 짓을 해도 나만 바라봐\'ㅅ\'~♬



날치알 계란말이.

개인적으로 점보 계란말이를 시키고 싶었지만 저만큼 동행인이 계란을 좋아하진 않기에-_-;;




덧붙임. 와라와라에 참치 다다끼 별로 맛 없나요? 몇몇 분들이 올리신 사진을 보고 저게 무슨

맛인가~하고 저도 먹어보고 싶어 시켰는데 알바가 진지한 눈빛으로

"손님. 그거 다른 분들 많이 남기고 가시던데 정말 괜찮으시겠어요?-_-;;"

라고 말하는 바람에 바로 안주 바꿔버렸습니다. 전 촘 팔랑귀니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