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오랜만에 강의가 휴강에다가 한 과목만 수업하는 날이라
오늘 학교 안가고 놀고있네요
아침 11시에 일어나 밥먹으려고 봤더니..
밥은 있고 반찬은 없고..

그리고 집에있는건 죄다 식물성 이길레
볶음밥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양파 썰고, 마늘 편 썰고, 애호박도 썰고요
양파에 뻘건건 고춧가루인데 취향에 따라 넣으셔도 되고 뺴셔도 됩니다.
저정도의 고춧가루 양이면 맵지도 않습니다. 그냥 색깔 나는 정도?
그리고 하얀 알갱이는 소금인데 미리 뿌려놨습니다. (쓰고 보니까 후추를 안넣었네요..;; 마늘향으로 패스)

팬에(양이 좀많으시면 궁중팬이 안전할겁니다.) 기름 넉넉히 두르고요
마늘 썬거랑 다진마늘로 향을 내다가, 애호박 넣구요
양파넣고 볶아줍니다.
양파 양이 많아보여도 익히다보면 부피가 반정도는 줄어드는 느낌이니 많은것 같지도 않습니다.
(기름을 넉넉히 둘러도 양파를 많이 먹게되면 몸에는 그나마 나쁜 영향 없습니다.
중국인들이 기름기 많은 음식 많이 먹고 살아도 지금까지 멀쩡하게 살아온게 양파 덕분이라고 하더군요?)

식은밥 넣고 불좀 약간 줄인다음에 밥 알갱이좀 뭉치지 않게 하다가
골고루 섞이면 그 때 불쎄게하고 볶으세요.

그러면 완성입니다.

고소한 향을 즐기고 싶으신분은 다 볶아졌을때 참기름이나 들기름 좀 넣어주시면

침 좔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