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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레스토랑 오스트렐리안 그릴

Tracer 2002.10.09 03:51:12
조회 2237 추천 0 댓글 25

Australiangrill

 

 

이번주에 모 식도락 동호회(물론 가입되어있는^^)에서 이번달의 주제로 스테이크를 정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고기류를 워낙 좋아하기때문에 이리저리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요. 그중 정통 스테이크전문점이 몇 검색됐는데 그중하나를 오늘 다녀왔습니다.  호텔이지만 적당히 시키면 가격면에서 패밀리 레스토랑과 큰차이는 없고, 호주스타일 답게 양은 많아요. 분위기도 밝고 세련되게 인테리어를 꾸며놨더군요. 그럼.....

 

 

 

호주에서는 오래전부터 국가적으로 세계각국으로부터 이민을 적극 지원한덕에, 지금은 전세계의 다양한 문화가 섞여있는 다민족 국가입니다. 이 때문에 세계각국의 음식문화도 깊이 스며들어있는데 오래전부터 호주를 지배했던 원주민 음식부터, 영국, 중국, 이태리, 그리스, 아시아등 각국의 음식문화를 즐길 수 있는 나라이기도 하지요. 예를들어 같은 조리법이라고 해도 어떤 재료를 쓰느냐에 따라 그 맛이 다양하게 표현된다고 합니다. 예를들어 인도의 카레도 호주에서는 구할 수 있는 다양한 재료로서 구현하니다(캥거루 고기도 포함). 조리방법은 주로 단순하고 양이 많은 것이 특징이랍니다. 얼마전 TV 에 호주의 음식문화가 방영된 것을 본 기억이있는데, 베지마이트(Vegemite) 라는 식재료가 있는데 맛이 좀 묘한듯합니다. 출연자들에게 벌칙으로서 먹어보게 한 것과, 너무도 괴로워 한 모습이 기억나네요. 그들은 이 베지마이트를 토스트에 발라먹는답니다. 아침식사로….(물론 모두 즐기는 것은 아니라고…)

 

내에도 몇 개의 호주음식 전문점이 생겼는데 잘알려진 곳으로 아웃백이나 오스트레일리안그릴이 있습니다. 오늘은 오스트레일리안 그릴을 찾았습니다.

 

 

매장의 분위기는 밝고 산뜻한 느낌입니다. 먹는데 정신이 팔려 매장사진을 찍는걸 잊고 말았네요. 우선은 호텔의 홈페이지에서 카피했습니다. 호텔 홈페이지에는 호주에서 상당히 유명한 인테리어 디자이너 토니 마스터스가 디자인을 했다는군요. 깨끗한 바다, 금빛모래, 맑은 공기가 있는 호주의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이국적이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랍니다.

 

호텔 1층을 이러저리 뒤져 중앙 계단을 지나면 바로 오스트렐리안그릴이 나타나더군요. 입구를 들어서니 커다란 벽면을 와인으로 진열을 해두었습니다. 와인도 즐길 수 있는 또한 장소를 찾았다는 즐거움을 뒤로한채 자리를 안내 받았습니다. 레스토랑이 양쪽면과 중앙 일부는 4명기준으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해뒀고, 그 이상의 인원에대해서는 중앙에서 4인 테이블을 붙여서 준비를 한다는군요. 와인 리스트와 함께 앞뒤로 카피된 2002년 10월 메뉴가 나옵니다.

 

우선 메뉴를 공부할 필요가 생기더군요. 간단히 전채,그릴드 아이템이나 메인과 디저트로 나뉘어져있습니다. 추측키로는 메인은 매달 조금씩 바뀌는 것 같고, 그릴드 아이템은 원하는 종류의 재료와 소스를 선택하도록 되어있었습니다. 고기는 상당히 다양하네요. 연어(Salmon), 농어(Seabass), 도미(Snapper), 바닷가재(Lobster Tail), 송아지 안심(Veal Steak) 소안심,등심,갈비,꽃등심등 모두 12종류, 연어와 광어는 한국산을 선택할 수 있더군요. 거의 대부분은 호주와 미국산입니다.

 

소스는 데리야끼,레본버터,레드와인소스,버섯크림소스중 택일입니다. 아직 버섯크림소스 한가지만 먹어봤기 때문에 다른것들과 함께 평하기는 어렵네요. 그리고 뒷면은 스페셜 메뉴로 점심과 저녁이 준비되어있네요. 이것도 매달 바뀌나 봅니다.이달의 스페샬이라고 적어놨네요. 역시 에피타이저 – 메인 – 디저트 순이고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코스별로 각각 시켜봤습니다.

 

 

 

하우스 와인(Wolf blass 카베르네소비뇽 레드바벨 2001)

 

 

우선 와인입니다. 호주산 울프블라스 카베르네소비뇽 레드라벨입니다. 레스토랑에 비해 하우스와인으론 좀 약한듯하지만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스테이크와 잘어울릴듯합니다.

 

 

첫번째는 빵이 나오네요. 큼직한꼬깔 을 뒤집어 놓은듯한 놋그릇에 푸짐하게 담긴 너댓종류의 빵과 크림치즈, 칠리버터, 버터와 함께 나오는데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딱딱하고 동그란 빵을 부욱 뜯어 크림치즈와 버터를 듬뿍 발라 한입에 뜯어내니 메인이 나오기도 전부터 즐거워지더군요. 벌써부터 배불러지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 앞서 손을 가져가지 못하겠더군요

 

 

Onion Soup with Gruyere Crouton

(그뤼에르 치즈 크루통을 넣어 만든 양파스프)

 

 

 

 

두번째는 양파스프입니다. 오래간만에 보는(?) 이름이 제법긴 양파스프라 이름을 조금 풀어보았습니다. 그뤼에르 치즈(스위스에서 만든 경질의 고급치즈, 퐁두에도좀 들어간다나?)와 크루통(식빵 잘게썰어서 식용유에 넣고 갈색으로 튀긴 것)을 넣은 양파스프입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던 피자치즈대신 그뤼에르치즈가 들어가 있다고 보면 됩니다. 스프의 맛이 워낙 뜨겁고 진해서(좀 짜더군요) 그뤼에르 치즈구나 하는 느낌은 모르겠고 그냥 치즈가좀 적게 들었구나 싶었습니다. 앞으로 나올 메뉴를 생각해서 한그릇으로 둘이 나눠 먹었습니다.

 

 

Musk Melon and Scallop Salad with Pickled Ginger

(생강 피클과 아시안 허브 드레싱을 곁들인 머스크 멜론과 가리비 샐러드)

 

 

 

다음은 샐러드가 나오네요. 시저샐러드를 포함해서 몇종류 있었는데 여기에서 처음 보는것으로 주문했습니다. 이것도 또 이름이 깁니다. 가리비와 메론을 사용한 샐러드입니다. 가리비를 살짝 구웠고 메론과 오렌지를 곁들였습니다. 드레싱은 아시안 허브 드레싱입니다. 새콤달콤한 맛을 좋아하는 여성분은 거부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역시 전혀 안 새콤달콤합니다. 그런데도 의외로 따뜻한 맛이 나더군요(당연하지~ 구운가리비가 있는데) 드레싱의 스타일은 고추와 허브를 사용한 동남아 스타일인듯합니다. 호주란 곳의 음식이 알고보면 짬뽕이 좀 있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나라로부터 이민을 많이 받았고 전세계의 많은 식재료들이 유통되는 곳이기도 한 이유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부분적으로 맛을 약간 강하게 했으면 어땠을까하는 기대도 해봅니다. 서빙시 스프보다 먼제 내주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소안심 스테이크와 버섯크림소스

 

 

 

이제 메인입니다. 안심과 꽃등심을 미디엄으로 주문했습니다. 이곳의 스타일을 몰라 몇번 물어봤는데 피가 조금 나올정도란 말만하네요. 뭐라고 대꾸해주고 싶었지만 웃으며 그러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생각외로 양이 많더군요. 제 취향입니다. 사진은 안심 스테이크입니다. 그리고, 스테이크 이외의 겨자를 포함한 몇가지 재료는 따로 서빙해 줍니다. 스테이크는 크기를 따로 물어보지는 못했습니다. 아스파라거스와 옥수수, 토마토, 구운 감자가 곁드려져있습니다. 스테이크의 구운정도는 아웃백과 비슷해보입니다.  개인적으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스테이크에 소금과 후추이외의 다른 소스를 곁드리지 않고 먹는 스타일입니다. 고기는 상당히 좋습니다. 레스토랑에서는 매일 특품재료를 공수해 온다고 하네요

 

 

 등심스테이크

 

 

Wattleseed Pavlova with Berry Compote and Macadamia Viscuit

(베리콤포트와 마카다미아 비스킷으로 장식한 파블로바)

 

 

 

디저트로는 마카다미아 비스킷 + 여러가지 딸기 절임 + 파블로바 입니다. 자세히는 모르겠고 파블로바는 뉴질랜드의 대중적인 디저트인데 계란힌자와 설탕을 섞어 살짝  굽는다네요. 느낌은 머시맬로우와 비슷합니다. 콤포트 여러가지 과일을 절인것랍니다. 베리 콤포트는 산딸기와 이것저것 체리등을 절인것이겠지요. 그리고, 삼각형의 마카다미아 비스킷입니다. 마카다미아는 보통 아몬드와 같이 쵸코렛속에도 들어가죠? 하와이가 산지인 좀 기름기 있는 고소한 열매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배를 두드리며 홍차와 녹차를 마십니다.  레스토랑에가서 주의할점은 혹시 마지막에 홍차나 커피를 시킬것인지 물어볼겁니다. 혹시 무료인줄 알고 시키면 계산서에 추가되어있을 수 있습니다. 꼭 물어보고 시키세요.

 

홍차와 녹차

서빙은 음식을 다먹고나면 바로 바로 음식이 나옵니다. 프랑스 레스토랑같은 여유는 좀 부족합니다. 다 먹었다 싶으면 접시기 치워지고 바로 바로 나옵니다. 오늘은 꼭 한시간 반걸렸습니다. 좀 식욕이 넘치는 사람끼리 가서 그런지 하나도 안남기고 해결을 봤습니다. ^^!

 

 

개인적인 느낌은 호텔식 분위기로 치장한 서민풍 스테이크전문점.

 

 

역시 스테이크 전문점이라면 스테이크로 승부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오늘 나온 스테이크의 맛은 안심은 괜찮았습니다. 이정도 안심스테이크가 나오는 레스토랑은 정말 드뭅니다. 등심은 아웃백이나 다른 패밀리 레스토랑이 낫더군요. 가끔가다 한두개의 심줄이 나이프나 이빨에 걸리더군요. 스테이크 둘레에 조금 하얀막이 덜 제거된듯하고요. 골라내고 먹으니 괜찮습니다. 그리고, 메인전에 빵과 스프등으로 워낙 많이 먹어두어서 즐거움이좀 반감된듯합니다. 제 실수지요… 다음에는 와인과 메인만 시켜도 적당할 듯 합니다. 추운 겨울이라면 뜨거운 스프도함께….

 

메뉴를 고르기 귀찮다면 코스를 선택하면됩니다. 2코스나 3코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음기회에는 오늘 그냥 넘어간 와인리스트와 해물구이(?)을 방법해볼렵니다.

 

오늘 방법한 메뉴!

 

 

 

1.       하우스 와인(Wolf blass 카베르네소비뇽 레드바벨 2001)

2.       Onion Soup with Gruyere Crouton(그뤼에르 치즈 크루통을 넣어 만든 양파스프)

3.       Musk Melon and Scallop Salad with Pickled Ginger(생강 피클과 아시안 허브 드레싱을 곁들인 머스크 멜론과 가리비 샐러드)

4.       소안심/꽃등심 스테이크와 버섯크림소스

5.       Wattleseed Pavlova with Berry Compote and Macadamia Viscuit(베리콤포트와 마카다미아 비스킷으로 장식한 파블로바)

 

 

 

 

2002 년 10월 8일 저녁 인터컨티넨탈 호텔 1층 오스트렐리안그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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