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블로그를 뒤지다 찾아간 곳입니다.

집에서 끓인 듯한 풍미의 된장 찌개.

감자, 호박, 두부가 듬뿍 들어있습니다.

계란찜, 백반상에 빠지면 서운한 메뉴죠.

사진 찍는 걸 아주머니께서 보시더니 \\\'이래이래 둘이 같이 나오게 찍어야지\\\'라고

기분 좋게 거들어 주시더군요. 매스컴에 많이 소개된 경험 때문인지

사진 찍는 모습에 무척 호의적이셨습니다.

따로 나오는 반찬들은 모두 비빔밥에 올릴만한 것들입니다.

조금씩 밥 위에 얹고

된장, 고추장을 듬뿍 올려

마구 비빕니다.

딱 상호명처럼 시골집에서 먹는 맛의 된장 비빔밥입니다.

찬이 그다지 푸짐하거나 맛깔스럽다고는 할 수 없지만 비벼 놓으면 아주 훌륭합니다. 

마침 시장기가 있던 참이었고 원래 이렇게 된장에 비벼 먹는 걸 좋아해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속이 좋지않아 며칠 째 밥을 제대로 못 먹은 상태라던 일행도 맛있게 잘 먹더군요.

야채를 듬뿍 넘어 우리 식으로 비벼먹는 밥이어서 속에 부담이 덜 됐나 봅니다.

1인 6천원, 얼마전까지 5천원이었다가 올랐다더군요.

 각종 매체에 소개된 이력이 대단하더군요. SBS에는 꽁치 김치 전골을 잘하는 집으로 소개됐는데,

메뉴에 보니 1인 17,000원인가? 먹어보진 않았지만 가격이 좀 센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일본 잡지에도 소개된 내용이 액자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재밌는 것은 일본 잡지에 소개된 사진은 실제 상차림과 차이가 있다는 겁니다.
뭐... 이 바닥이 다 그렇지 않냐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릇부터 차이 나는 것은 좀....

처음 주문할 때 보리밥과 흰쌀밥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무 말 안하면 그냥 흰쌀밥이 나옵니다.

모르고 그냥 시켰는데 나중에 얘기를 듣고나니 아쉽더군요.
된장 비빔밥엔 보리밥이 딱인데~

보글보글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