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의 한 일식집의 생선탕 메뉴입니다.

양상추 연어 날치알 쌈. 소스가 고소하더군요.

야채샐러드

깐새우

단호박

완두

초밥

회무침

참치, 연어 등

푸짐한 곁들이 음식을 먹다 보면

생선탕이 나옵니다. 산우럭탕. 큼직한 우럭 한 마리가 들었더군요.

이쯤되면 뭐가 메인이고 뭐가 곁들이 음식인지 구분이 안 될 지경입니다. ^^;

살이 통통하게 오른 우럭.

탕이 나오면 밥 반찬으로 할 수 있는 나물 몇 가지와 꽁치 구이가 나옵니다.

꽁치는 저렴한 만큼 횟집에 가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데 막상 맛있게 제대로 구워서 나오는 경우는 드물죠.

이곳의 꽁치는 굵은 소금간이 제대로 베여서 짭조름하게 잘 구워졌더군요.

생선탕을 먹다보니 황도, 생밤, 오리알, 생마, 문어, 게 발, 새우가 나옵니다.

뽀얀 생밤이 탐스럽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도미회 몇 점이 또 나옵니다.

쫄깃 고소한 도미회.

이렇게 산 우럭탕 한 상 차림.

다해서 10,000원 되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나오는 횟집에서 회는 보통 Kg당 5~6만원을 받습니다.

회 한상은 말 그대로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의 곁들이 음식이 나오죠.

하지만 이렇게 만원짜리 생선탕 메뉴에도 푸짐한 곁들이 음식이 따라 나오니

동행이 많지 않을 때라면 굳이 회를 시키지 않아도 부담없는 가격에

 배부르고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에 가시면 허리띠 푸는 것은 필수입니다. ^^

사진이 많아서 밑반찬과 배추속 등 야채 몇 가지는 안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