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뻘글하나 올립니다 ^^
기타갤러리니 인스턴트 식품도 괜찮겠죠?

자판기에서 뽑아 바로 먹는

ラーメンの缶詰（かんづめ、칸즈메, 통조림의 일본말）

어느 날 길을 걸어가는데, 낯선 자동판매기 한 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새로운 음료수 자판기인가 하고 자세히 살펴보니, 라면 통조림(ラーメンの缶詰)을 파는 자판기였습니다.

자판기는 自動販売機（じどうはんばいき、지도오한바이키), 흔히 줄여서 自販機（じはんき、지한키)라고 하는데요,

동전만 넣으면 바로 물건을 살 수 있어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에게는 아주 편리한 기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자판기 왕국\'이라 불리는 일본에는 음료수 자판기를 비롯해서 신문, 잡지, 속옷, 달걀, 채소를 파는 자판기까지,

그 종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아무튼, 이 라면 통조림의 이름은 \'삿포로 라면 통조림(札幌　ラーメン缶、さっぽろ　らーめんかん、삿뽀로 라아멘 깡)\'

입니다.

포크도 달려 있어서 자판기에서 뽑으면 바로 따끈따끈한 라면을 먹을 수 있습니다.

면은 밀가루 면이 아니라 우무(こんやく、콘야쿠)로 만든 면이어서 칼로리가 낮고 면이 불지 않습니다.

국물 맛은 일반 라면과 똑같고, 건더기 스프도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작년 2007년 3월에 발매되었는데, 발매 당시 품절이 속출하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하네요 ^^

간장맛(しょうゆ味、しょうゆあじ、쇼오유아지)과 된장맛(味噌味、みそあじ、미소아지)의 따뜻한 라면뿐 아니라,

여름에는 차가운면(冷し麺、ひやしめん、히야시멘)도 있습니다.

일본에 다니다가 조금 출출하다 싶을 때 이 자판기를 보면 아주 반갑겠죠?

이상 주말을 맞아 일을 하는 도여달 이었습니다 ㅋ

사진은 아키하바라에서 오타쿠들을 전용식량으로 엄청 팔길래 한 번 찍어봤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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