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을 휘이~둘러보다가   마침 밥도 새로 하기 귀찮은데 이 도시락 상자가 눈에 띄더이다 호오~........물 붓고 그냥 줄만 땡기면 되다라고라...... 밥짓는 도시락............볶음밥맛...... 간단한거 같이 생긴것이.... 주의사항과 조리방법이 사면에 다 적혀있다죠.... 그것도 방법이 조금씩 다 틀려서 골머리좀 아팠습니다....ㅜ.ㅡ;; 안에는 쌀봉지와 스프봉지,건조나물봉지, 웬 작은 기름봉지 숟가락 하나..... 쌀을 붓고 물을 넣고 나물들 털어놓고............ 두둥~장전~ 빨간 실 잡아댕기기~ 연장샷............. 이거 실 잡아당김과 동시에 상자뚜껑이 조금 부풀어 오르면서 안에서 부글부글...소리가 들리는데 상당히 공포스럽습니다 지글지글............그리 듣기 좋은 지글거림이 아닌... 웬 시한폭탄........=.=;;; 20여분후.......... 첫대면은 상당히 실망스러웠습니다......ㅜ.ㅡ 스프를 뿌리고............=.=;; 비빔니다.......... 밑에 뜨거워서 그런지 약간의 누룽지도 있습니다.... 맛은............켕~ 아까 그냥 밥 지을껄 그랬습니다...........ㅜ.ㅡ 밥은 그럭저럭 먹을만 한데....스프가 영~아닙니다...... 지구에 먹을게 이거 딱하나라는 상황만 아닐지면 다신 입에 안댈렵니다...........ㅜ.ㅡ;; 바닥이 궁금했습니다......=.=;; 뜯었죠.... 저 빨간실은 안에 있는 정체모를 봉지의 배를 가르는것이었나 봅니다....^^;; 안에 허연 가루는 뭔지.......... 괜히 뜯었다가 집안에 회색가루만 풀풀~날렸네요.......=.=;; 겉상자야 뜯어서 재활용봉지에 넣으면 되지만... 저 허연가루는 어따 처치를 못하겠습니다.....................=.=;; 쓰레기 봉지에 넣자니....가루날리고......... 아무래도 이따 아파트 뒤뜰에  나가서 경비아자씨 몰래 땅파서 묻어야겠습니다.........=.=+ 지금은 글쓰면서 원츄~역사스페셜 귀로 듣는중.... 저거 다 보고 나가서 묻어버려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