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사기죄로 수사 대상 되자 '경찰 간부 뇌물' 무고한 20대 실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2.19 08:11:21
조회 1470 추천 1 댓글 12


[파이낸셜뉴스] 사기죄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되자 경찰 간부들이 뇌물을 받았다며 허위 제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옥곤 부장판사)는 최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무고)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24)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지난해 12월 사기죄로 수사를 받게 된 A씨는 구속 수사를 피하기 위해 경찰 간부들이 뇌물을 받았다는 허위 제보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이미 한 차례 사기죄로 실형을 받고 석방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수사에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면 구속수사를 피할 수 있을 것이란 계산이 깔려 있었다.

A씨가 경찰서장, 수사과장 등에 대해 한 허위 제보는 상당히 구체적이었다. A씨는 "한 사업체 대표가 평소 관리해 오던 B 경찰서장에게 돈을 전달하라고 해 B 경찰서장 친척 은행 계좌로 2700만원을 이체했다", "내가 사기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업체 대표에게 연락한 후 석방됐고, 일직집에서 변호사가 경찰서장에게 3000만원을 건네는 모습을 촬영했다"는 식이었다.

돈을 건넨 식당 이름이나 변호사가 타고 있던 차량 종류까지 언급했다. A씨가 한 제보에는 1000만원이 넘는 명품 팔찌를 퀵서비스로 전달했다거나, 수천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비트코인 지갑 주소로 송금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돈을 보낸 계좌라며 도박사이트 충전 계좌를 대거나, 아무런 관련이 없는 노트북을 증거자료라고 제출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A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A씨가 뒤늦게나마 범행을 자백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무고 사실이 비교적 수사 초기 단계에 발각돼 피무고자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무고죄는 피무고자에게 부당한 처벌을 받게 할 위험이 있으므로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A씨의 일부 범행의 경우 무고 대상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이 규정하는 범죄까지 포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A씨에게 또 다른 실형 전과가 있는 점도 양형에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승무원 아내 폭로한 배우 "아내에게 월 500만원씩 주는데도..."▶ 女댄서 트라우마 고백 "목욕탕서 5시간 넘게..." 무슨 일?▶ 30세와 사귀는 20대 고민녀 "일본 출장 갔더니 남친이..." 소름▶ '하버드 출신'과 결혼한 전 아나운서 심경 고백 "임신 후 10개월간..."▶ 길이 3m에 허벅지보다 굵어... 집 뒷마당에서 발견된 소름돋는 정체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1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논란보다 더 욕 많이 먹어서 억울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9/23 - -
이슈 [디시人터뷰] '더 인플루언서' 표은지, 귀여움과 섹시함을 겸비한 모델 운영자 24/09/26 - -
716 전화금융사기 범죄 피해 전년 대비 30% 감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1 81 1
715 [이태원 참사]용산서장·용산구청장 구속심사 23일 진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1 80 0
714 "조국 탓 정신적 피해" 서민 교수 등 1600명 시민 손배소 1심 패소 [20]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1 1892 24
713 성탄절·석가탄신일도 대체공휴일 적용하면...내년 휴일은 얼마나 될까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1 1451 2
712 김봉현 도주 41일째…재판 내년으로 또다시 연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1 113 0
711 재판 중 해외 도피하면 재판시효 정지 추진...법무부, 입법예고 [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1 1178 13
710 국유지 위 공영주택…대법 "입주민, 토지 점유 정당"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1 92 0
709 檢, 이임재·박희영 등 이태원 참사 관계자 4명 구속영장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0 95 0
708 전장연, 지하철 선전전 잠정 중단..."오세훈 시장 '휴전 제안' 수용"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0 191 11
707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존폐' 의견 팽팽.. "접근성 악화"vs"문화 위축"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0 138 0
706 나눔의집 후원자들, '후원금 반환소송' 1심 패소 [1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0 2874 8
705 김순호 경찰국장 치안정감 승진...경무관 6개월 만에 '초고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0 102 0
704 檢, '제2 n번방 성착취' 엘 공범 구속기소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0 168 0
703 검사 220명·판사 370명 단계적 증원안 국무회의 통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0 86 0
702 40만가구 월패드 해킹범…알고보니 보안전문가 [20]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0 3283 3
701 [속보]경찰 치안정감 승진 인사...김순호 경찰국장 등 2명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0 81 0
700 검찰, '필로폰 매수·투약 혐의' 돈스파이크 징역 5년 구형 [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0 159 0
699 '빌라왕' 피해자 지원 논의 본격화…법무부·국토부, 법률지원TF 킥오프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0 3257 1
698 "'라임' 김봉현 도주 도운 혐의" 측근 2명 첫 재판 내년 1월 연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0 57 0
697 "군대 안 가" 불법체류 하다 40대 귀국…대법 "처벌 가능"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0 216 2
696 '만남 거부해?' 버스정류장서 흉기 휘두른 60대 남성 체포 [1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0 1569 1
695 檢, '노조 방해 의혹' 롯데면세점 대표에 실형 구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0 928 1
694 가수 이루 음주운전 사고…'면허 정지' 수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0 119 1
693 "얼굴이 화끈거리고 민망"…강남 한복판에 낯뜨거운 음란전단지 [106]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0 6531 9
692 檢, 공소장에 "'李 정치적 동지' 정진상, 모든 보고 받고 유동규 관리감독"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9 106 2
691 경찰, CJ대한통운 '점거농성' 택배노조 위원장 등 77명 송치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9 154 0
690 담장에 올라가 목욕 장면 훔쳐본 40대... 징역형 집행유예 [4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9 4626 8
689 경찰 인사 개편…경찰 내부, '승진' 기대감 커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9 96 0
688 노소영 "내조 통해 협력...'665억 재산분할' 수용 못 해"...이혼소송 항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9 140 0
687 '오늘은 1호선'.. 전장연 출근길 기습 시위에 열차 지연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9 200 0
686 서울경찰청 "건설현장 불법 2건 66명 수사 중"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9 76 0
685 주 51시간 근무 후 사망..법원 "과로사 아냐" [8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9 5079 3
684 "촉법소년은 처벌 안 받아".. 중학생 협박·도둑질 시킨 20대, 징역 2년 [39]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9 4653 20
사기죄로 수사 대상 되자 '경찰 간부 뇌물' 무고한 20대 실형 [1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9 1470 1
682 대법 "실거주라면, 바뀐 집주인도 임대 갱신 거부 가능" [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9 1654 5
681 대법 "'고압선 주변 3m만 보상' 한전, 추가 보상해야"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8 252 0
680 검찰, '블랙리스트 의혹' 조현옥 前 청와대 인사수석 소환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7 196 2
679 직장 홈페이지에 괴롭힘 글 올렸는데 벌금형..사이버 스토킹 처벌 미온적 [4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7 7690 30
678 발달장애인 상대 스마트폰 사기 개통 "이제 그만" [47]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7 5493 23
677 최승재 의원, 독과점적 플랫폼 제도 개선 토론회 개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7 98 0
676 '대장동 수익 은닉' 김만배 측근들 구속..."증거인멸·도망 우려" [46]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7 5427 30
675 법원 "전익수 '대령 강등' 보류 27일까지 결정" [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6 195 0
674 "우리를 기억해 주세요"... 이태원참사 유가족, 한파 속 시민추모제 열어 [6]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6 625 11
673 검찰,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이광철에 징역 2년 구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6 135 1
672 이태원 참사 49재에도…특수본 수사 진척 '지지부진'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6 181 0
671 윤희근 "건설현장 노조 불법행위 엄정 수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6 102 0
670 윤희근 "이태원 참사 49재 유가족 위로…특수본 엄정하게 수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6 102 0
669 검찰, 문재인 수사 개시 '장고' 거듭..혐의 적용은 [6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6 3591 18
668 검찰, '신풍제약 비자금 의혹' 총괄 임원 구속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6 110 0
667 검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권오수에 징역 8년 구형 [1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6 3096 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