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폭행 뒤 택시 훔쳐 달아난 30대 검거

파이낸셜뉴스

2023.03.29 14:4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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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에서 택시기사를 폭행한 뒤 택시를 훔쳐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강도상해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8일 서울 강남에서 택시에 탑승한 후 행선지 관련 실랑이를 하다 택시기사의 뺨을 때리고 배를 걷어차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택시기사가 경찰에 신고하기 위해 편의점에 들어간 사이 택시를 훔쳐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훔친 택시로 1㎞가량 이동한 뒤 다른 택시를 호출해 달아났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신용카드 내역 등을 조사한 끝에 A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 혐의도 확인 중에 있다"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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