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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미끼로 40대 유인해 수천만원 뜯어낸 10대들 구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3.29 1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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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성매매를 미끼로 40대 남성을 끌어들여 수천만원을 갈취한 10대 청소년들이 구속됐다.

29일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28일) 특수강도 혐의를 받는 17세 피의자 3명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26일 특수강도 혐의 10대 8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지난 26일 오전 채팅앱으로 알게 된 40대 남성 A씨를 성매매 조건으로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모텔로 유인해 집단 폭행하고 휴대전화로 5100만원을 이체받은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신림동, 봉천동 오피스텔, 동작구 사당동 등의 은신처에서 피의자들을 모두 붙잡았다. 피의자들은 16세에서 18세로 촉법소년(형사 미성년자)에 해당하지 않아 전원 형사처벌 대상이다.

경찰은 이중 17세 피의자 3명에 대해 지난 2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28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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