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檢, 디지털 압수물 보관' 적법한가...법조계도 갑론을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27 15:34:47
조회 61 추천 0 댓글 0
"영장 범위 밖 정보의 수사 활용은 부적절" VS "기술적 한계로 불가피"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모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압수수색 영장 범위를 벗어난 전자정보를 대검찰청 서버에 보관하는 관행을 두고 위법 논란이 일고 있다. 영장 범위 밖의 전자정보 보관·관리가 불법이라는 주장과 일부 압수물의 전체 정보를 보관하는 것일 뿐 불법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검찰의 해명이 반박에 재반박을 거치고 있다.

법조계도 적절성을 두고 갑론을박 중이다. 영장 범위 외의 정보를 수사에 활용할 수도 있는 등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나오는 반면, 기술적 한계를 고려하면 불가피한 방법이며 활용 없이 보관만 하는 것은 위법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선개입 여론조작' 의혹 관련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은 뉴스버스는 최근 검찰이 해당 사건 관련 파일 외 휴대폰에 있는 전자 정보를 통째로 대검찰청 디지털수사망(디넷)에 저장해놓은 정황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대검찰청은 기술적인 한계로 정보를 통째로 저장하는 것이 불가피한 것이며 해당 압수물은 보관만 할 뿐 불법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예를 들어 카카오톡 대화방을 압수·보관하는 경우 특정 내용만 추출하는 것은 불가능해 캡처를 하는 것처럼 이미지 자료로 확보한다는 것이다. 또 보관파일은 수사팀 외 사람은 접근이 불가능하며 해당 사건의 공판이 끝나 형히 확정되면 이미지 파일을 전부 폐기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같은 대검 관행에 대해 '민간이 사찰'이라고 비판한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22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민간인 사찰'이라며 윤 대통령을 포함한 전·현직 검찰총장 등을 직권남용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고, 공수처는 이를 수사2부(송창진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검찰이 압색영장 범위를 벗어난 정보에 대해 대검 예규를 통해 보관하는 것은 불법 점유에 해당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서초동 한 변호사는 "검찰이 압수물을 수사 목적에 활용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느냐"며 "압색영장에 적시되지 않은 정보를 보관하는 것은 개인정보에 대한 권한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수사기관으로서 재판에서 적법한 증거임을 입증하기 위해 영장에 적시된 혐의와의 관련성을 폭넓게 해석할 수 있으며, 전자정보가 위법하게 활용된 것으로 보일 경우 법원의 판단을 받아보면 된다는 의견도 있다.

한 판사 출신 변호사는 "판사 입장에서 영장을 내줄 때 특정 전자기기에 어떤 전자정보가 들어있는지 알 수 없어 영장에 추상적으로 표시될 수밖에 없다"며 "수사기관 입장에서는 영장에 적시된 범죄 혐의와 관련성 측면에서 폭넓게 해석해 정보를 관리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14살 연하' 이범수 전 부인 이윤진의 폭로 "내 속옷도..."▶ "김새론, 김수현과 김지원 키스신 보고 나서..." 뜻밖 발언▶ 김준호, 김지민과 결혼 놓고 깜짝 발언 "7년 전에 정자를..."▶ 대학병원 40대 의사, 부산 자택서 발견된 상황이... 소름▶ 부산 오피스텔서 20대 女 추락사, 같이 있던 남친은...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10899 충격의 강남역 '교제 살인'...'데이트 폭력범죄' 막을 방법없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0 14 0
10898 '강남역 교제 살인' 의대생, 범행 후 환복... 신상은 비공개하기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62 0
10897 전두환 정권 ‘프락치’ 피해자 “소송 없이 피해 구제 됐으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41 0
10896 "초고금리 대부에 성착취 추심까지 했다"...검찰 항소장 제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46 0
10895 '보호하던 중증 장애인 상습 폭행' 활동지원사 구속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43 0
10894 노소영·최태원 동거인 위자료 소송 마무리…8월 22일 1심 선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46 0
10893 옛 연인과 말다툼하다 흉기 휘두른 20대 여성 체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40 0
10892 '정의구현' 탈 쓴 '사적제재'의 부작용, 2차 가해부터 금전요구까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39 0
10891 경찰, '여친 살인 의대생' 사이코패스 검사한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37 0
10890 '마약 밀반입 세관 연루 의혹' 세관 직원 2명 추가 입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35 0
10889 10년 만의 판사 증원 기로...21대 국회 손 달렸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35 0
10888 [단독]30억원대 축구 코인 사기...골든골 대표 구속기소 [9]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4834 5
10887 [단독]기동순찰대 '비효율성' 우려…경찰, 효과성 검증한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692 0
10886 동대문구 전농동 하수도 교체 공사서 인부 1명 사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46 0
10885 특검 반대 명확히 한 尹...野 대치 평행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31 0
10884 '한티역 살인예고' 1심 집유에 검찰 항소…"혼란 야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38 0
10883 화우공익재단, 창립 10주년 맞아 '릴레이 봉사활동' 진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27 0
10882 檢,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목사 고발 시민단체 고발인 조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34 0
10881 尹대통령 장모 14일 가석방 확정, 법무부장관 9일 허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35 0
10880 "임차인 간 권리금 계약서 쓴 공인중개사, 위법" 대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38 0
10879 유아인에 수면제·프로포폴 불법 투약한 의사…1심 벌금 500만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61 0
10878 마약범죄 신고·제보 포상금 지급 대상자·상한액 '확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34 0
10877 버스 우회전 중 사람 치여 사망..."사건 조사 중"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39 0
10876 월성 1호기 감사자료 삭제 산업부 前공무원들 '무죄' 확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34 0
10875 '이인규 중수부장, 논두렁시계' 보도, 대법 "현저히 상당성 잃은 것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37 0
10874 "나 째려봤다"...일면식 없는 여성 폭행한 남성, 체포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62 1
10873 "내 택배 파손됐어"...배달기사 찾아가 흉기 위협한 40대 남성,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40 0
10872 '재벌 사칭' 전청조, 항소심 첫 재판서 "형량 무겁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33 0
10871 이재명·임병헌 당선된 총선 보궐선거 무효 소송 2건, 대법 '기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30 0
10870 'PC방 흉기 난동' 40대 남성 체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48 0
10869 한강 마포대교에서 경찰관과 함께 떨어진 10대... 무사 구조 [20]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2737 1
10868 경찰청, 독일과 ‘과학치안 협력센터’ 공동 개소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57 0
10867 대놓고 도심 한복판서 버젓이 대마, 양귀비 자급자족?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52 0
10866 건물 옥상서 여자친구 살해한 의대생 구속…"도망 염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91 0
10865 '경복궁 낙서테러' 예방…담벼락 순찰대 발족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93 0
10864 [속보]건물 옥상서 여자친구 살해 20대 의대생 구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77 0
10863 ‘장시호 회유 의혹' 지목 부장검사 "악의적 음해이고 비열한 공작"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69 0
10862 경찰, 어버이날 맞아 순직경찰 자녀에 '100원의 기적' 지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66 0
10861 '비위 의혹' 이정섭 검사 탄핵심판 본격화...처남댁 증인 신청 두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58 0
10860 '제약사 리베이트 의혹'...대학병원 전공의 재수사 착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65 0
10859 '사법농단 의혹' 양승태·임종헌 2심 재판부에 두달간 배당 중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63 0
10858 '잔고 위조'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적격' 판정...14일 출소 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65 0
10857 [속보] 법무부, 尹장모 최은순씨 가석방 ‘적격’ 결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62 0
10856 명도소송도 안먹히는 악성 임차인...'점유이전금지가처분'을 아십니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63 1
10855 명품백 수수, 주가조작 수사 나선 검찰, 쟁점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54 0
10854 의대생 살인사건 피해자 사인, '과다 출혈' [47]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7497 14
10853 '이재명 측근' 김용 보석 석방…보증금 5000만원·주거지 제한[종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60 0
10852 "성일종 사퇴 요구"... 국힘 당사 침입한 대진연 회원 2명 집행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55 0
10851 '이재명 측근' 김용, 보석으로 석방…법정구속 160일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64 0
10850 지인에게 대마 젤리 나눠준 30대, 구속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77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