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이 있지만 그냥 나가기가 너무 싫음.. ㅎㅎ
잠깐 여유를 가지며 그냥 컴퓨터 앞에서 논쟁성 글을 남겨봄
사실 너무 심심함. 근데 나가긴 귀찮고..

암튼 사기캐 떡밥은 많았는데 할일도 없고... 주관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글을 써볼까함
이런게 떡밥이 되길바라는건지는 모르겠는데, 맞다 아니다 얘기하게되면 재미있을거같음

겜하면서 느끼는게 dr보다 전체적으로 애들 밸런스는 맞는거같음. 왜냐하면 다들 무시할수 없는 한방이 생겼으므로...
(하지만 완성도나 캐릭터의 개성같은걸 고려하면 나는 dr이 더 멋진 게임이었던거 같음)
다들 한가닥 하게되서 방심할 수 없는게 6의 재미라면 재미인데... 사실 그 한가닥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공콤 한방에 겜이 끝나고 말고 하는 시스템이라 그렇게 된거라는거... 그래서 결국 컷킥싸움이 되서 그렇다는걸 생각하면 좀 씁쓸하기도.

초반에 6가 나오면서 철권을 처음하는 입문자들은 계속 시리즈를 해왔던 사람과 갭이 줄어드니까 재미있었지만
지금와서 이런점은 개인적으로 겜의 재미가 떨어지는 요소같음. 공방전은 없고, 그냥 눈치보다가 컷킥이나 띄우기 게임이되버림.
데미지도 데미지지만 공콤 맞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당하는 입장에서는 기다리면서 짜증나는게 사실임; 그러다보면 게임이 질리는 듯
요런점을 감안해서 공콤:공방전 비율을 따져보면 dr이 훨씬 좋았던거같음

이렇게 다들 한방씩 하게되면서 어느정도 캐릭터간 불만이 사라질만도 해졌지만 이런 시스템에서도 특출나게 튀는 몇몇 캐릭이 있는거 같음.
진짜 상대하다 보면(직접 해보진 않았으니) \'도대체 무슨생각으로 캐릭을 이렇게 만들었지? 너무하네 정말\' 싶은애들은 있음.
주캐 화랑이 자세낮은거랑 기타 상성이 많은데, 그런걸로 생각하지않으면서 최대한 상성같은건 배제하고 그 캐릭 기술이랑 기술간 궁합과 밸런스로
따져봐도 진짜 너무한애들이 있음;

상당히 주관적인건데, 그런 토하는 캐릭은 스티브, 니나, 로우, 펭, 캥거루, 알리사(조금 부족할지도 모름), 줄리아(얘는 내가 모르는 걸지도), 같음
이유까지 말하면 길어지니까 생략하지만, 따져보라면 다 얘기할 수 있음! 태클도 환영 ㅋ_ㅋ

위에 빠진캐릭중에 뭔가 2% \'미묘하게\' 부족해서 못낀애들도 있음. 근데 미묘한문제도 얘들도 쩔게 좋은건 사실인듯.
역시 주관적인건데 폴 브라 샤오(얘는 솔직히 잘모르겠는데 그렇게 보임;) 정도 한두명더 있을텐데 당장 생각남;

사기캐릭은 기술 한두개로 되는것보다, 종합적으로 어떤상황에서도 어떻게든 승부볼 수 있는 캐릭인거같음(만능인애들)
그런점에서 대표적으로 브루스는 존로킥이나, 압내이지는 정말 사기지만 그 거리를 안내주고 계속 붙어서 승부보면
이 친구도 별로 할게없는 캐릭인듯 함. (솔직히 겜에서 왼어퍼랑 로우킥, 원투로 이길수는 없는듯)

그리고 내 주캐릭 화랑.
주관적인거지만, dr화랑이 사기기술이 참 많았는데 다 칼질되서 사기다 싶은기술은 없는거같음(날로먹는게 있다면 초스카이정도?)
일단 dr화랑이 우수한점은 공콤이 전캐릭 탑에들었고, 벽콤이 개사기였음(독보적). 그리고 사기기술(버스트힐, 초스카이, 오른플라찍기, 병따개)과
좋은기술(어퍼, 왼플라즈마, 오른자세 투, 오른자세 3rk, 오른자세 lk)이 많았는데... 6와서는 다 칼질되서 오른자세 투와 3rk 만 남았음.
어퍼랑 왼플라즈마, 초스카이가 짧아지면서, 딜캐용 띄우기도 힘들어졌음.
거기에 도끼는 이제 정말 칼질될것도 없는데, 완전히 칼질되서 구린기술이 되버렸음.
(히트후 초스카이 때문에 그런듯 한데 +4는 줘야 짠손이랑 할만한데, br은 내가 때리고 짜증나는 상황이 되버렸음)

그러나!
br화랑은 dr화랑이 가지고 있던, 어떻게해도 대처하기 힘들었던 치명적인 단점(백대쉬)이 해결됨.
우선 따닥(8프렘 발싸대기2타). 어떻게보면 dr화랑의 좋은점이기도 했던건데, 가드하면 뒤로 밀린다는 점을 잘만 이용하면
이후에 상대방의 원투를 씹고 플라찍기로 공콤을 먹일수도 있었으나, 어처구니 없게도 백대쉬를 하다가 1타를 막으면 2타가 헛쳤음(그리고 떳음).
br은 헛치는거없이 1타 가드하면 얌전히 붙어있게 되면서, 안정적으로 게임할 수는 있게 됨(대신 심리전이 빡세짐)
그리고 결정적인건 바로 역로하이의 등장때문인데, 무개념 백대쉬들은 로하이로 끝까지 따라 붙을 수 있게 되었음!
하지만 어떻게 보면 그게전부임. 안정적으로 날로먹는패턴은 이제 없음! 오로지 심리전을 잘해야함.

그래도 드는 생각은, 어떻게든 하면 어느정도까진 되는듯;
잘은 모르겠지만, 캐릭이 구리다 구리다 싶어도 전부 챔피언까진 무난하게 찍을 수 있을 듯.
그런 점에서, 구리다는 소리할라면 적어도 빨간거나 파란거는 가보고 그런소리 해야하는 듯;
이런건 마치 수학의 집합을 공부하면서, 수학이 심오하네 어쩌내 하는 소리같음
입문자일때 맨날 한탄하다가, 그 생각을 하고나서 캐릭구린거 한탄하는대신 겜을 더 열심히 하니까 계급이 올랐던거같음.
그래서 지금은 좀 참고, 푸진되면 한번더 투정부릴 생각임.

길고 정리도 안되고, 무슨소리를 했는지도 모르는데 나갈시간되서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