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드에 관련한 많은 코맨트 감사드립니다.

>> 뱅가드 프린세스는 애초부터 패드 플레이를 염두해 두고 만들어졌던 건가요?

처음엔 약베기, 강베기, 약손, 강손, 서포트의 5버튼 게임을 생각했었습니다.
저도 USB로 연결하는 복각판 새턴 패드와 스틱을 사용 했었기 때문에,
흔히들 알고있는 전면에 6개 버튼이 달려있는 컨트롤러를 생각 했었거든요.

그런데, PC용 새턴 패드가 많이 유통되지 않았었고,
콘솔용 새턴 패드를 PC에 연결하기엔 일반인 분들이 조금 귀찮지 않을까 하여
PS패드 사양으로 바꾸어서 지금의 4버튼이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제가 쓰던 PC용 새턴 패드가 7개월 전에 부서져 버린 것도 이유이긴 합니다만..

산와, 엘레콤, 버팔로, 로아스 등
상당한 숫자의 패드를 구입 해봤습니다만, 십자키에 문제가 없고
손에 쥐기 쉬우면서 싸고 비교적 기술이 잘 나가는것이 PS패드였기 때문에, 지금의 사양이 되었습니다.

덧붙여서 9년 전에 구입했던 새턴 패드와 비슷하게 생긴 로아스의 980엔 짜리 컨트롤러는 십자키가 잘 먹고
기술도 엄청나게 잘 나갔지만, 지금은 생산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또한, 사실 루나는 키보드 플레이어를 컨셉으로 만든 캐릭터 입니다.
버튼 동시 입력으로 기술을 내고, 버튼과 십자키의 조합으로 기술을 전개해가는 느낌으로요.
그런데, 예의 전후동시입력 버그 탓에 키보드 플레이는 그다지 추천 해 드릴 수 없게 되었습니다..